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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오세훈 "침수지역에 모아타운 우선검토…동대문 뷰티·여의도 핀테크 거점 육성"

기사입력 : 2022년10월14일 11:14

최종수정 : 2022년10월14일 16:08

반지하가구 수용 공공임대주택 확대…상생 실현
녹지생태숲 조성…서울형 키즈카페 2곳→400곳 확대
철도·도로 지하·복합화…여유있는 감성도시 구축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 등을 통해 '약자동행특별시'를 실현하고 동대문, 여의도, 마곡 등 지역별 특화산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아주택, 모아타운을 활용해 임대주택을 고품질 주거공간으로 개선하고 재개발 모아타운 추진시 침수지역을 우선 검토해 반지하 거주가구를 수용할 공공임대주택을 늘려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2.10.12 yooksa@newspim.com

오 시장은 "서울시는 세계 10대 경제도시 반열에 올랐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소외계층이 늘어나는 그늘이 생겼다"며 "대한민국이 성장을 넘어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려면 양극화, 빈부격차 등 구조적 문제를 끊어낼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를 위해 생계, 주거, 교육 등 취약계층 4대 정책을 필두로 약자와 상생하는 도시가 되도록 형편이 어려울 수록 많이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대문에 뷰티산업 핵심 거점을 육성하고 마곡은 연구개발(R&D), 여의도는 핀테크 거점을 구축하는 등 첨단 분야를 투자하고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해 대심도 빗물터널 등 침수시설을 확충하고 정교한 재난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도로, 교량 등 기반시설 유지관리에 첨단장비를 도입해 안전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가족 모두 행복하다는 기조로 서울형 키즈카페를 현재 2곳에서 400곳으로 확대하겠다"며 "삶의 여유와 일상이 있는 감성도시를 만들기 위해 빌딩숲과 나무숲이 공존하는 녹지생태숲을 만들고 서울 전역을 수변감성도시로 만들겠다. 도로 등 모빌리티 교통 혁신을 위해 철도, 도로공간을 지하화·복합화해 도심을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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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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