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보은인사 논란..."전문성 결여" 지적

기사입력 : 2022년10월13일 22:04

최종수정 : 2022년10월13일 22:04

13일 대전시의회 특위 인사청문회
직무능력·폴리널리스트 등 비판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로 이장우 시장 캠프 출신이 오르면서 '보은인사' 지적이 이어졌다.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3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자위원장인 이재경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조원휘, 정명국, 이용기, 김진오, 이금선 의원이 윤 후보자에 대해 인사 검증에 나섰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3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2022.10.13 nn0416@newspim.com

언론인 출신인 윤성국 후보자는 금강일보 대표이사를 지낸 인사로, 올해 실시된 6.1지방선거 당시 이장우 시장 선거캠프에서 선대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때문에 언론사 경영 경험밖에 없는 윤 후보자가 대규모 조직인 관광공사를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날 인사 검증에 나선 여야 의원 모두 윤 후보자의 전문성·경험 부족을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원휘 의원은 임원후보자 추천명단에 오른 다른 후보자의 이력과 윤 후보자 이력을 비교하며 "한국관광공사 1급 출신 후보자와 금강일보 대표이사를 지낸 후보자 중 누가 더 공사 사장으로 적합한 것 같냐"며 윤 후보자에게 추궁했다. 국민의힘 김진오 의원도 "언론사 경영과 관광공사 경영을 연결짓는 건 무리 같다"며 윤 후보자의 자질 부족을 지적했다.

또 폴리널리스트(언론인 출신으로 정치적 활동을 하는 사람) 비판도 이어졌다. 민주당 이금선 의원은 윤 후보자에게 "이 시장 캠프에 들어가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며 언론인 출신으로 정치 활동에 나선 것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캠프는 지인 소개로 참여했고,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지적한 '지역 폴리널리스트 목록'에 포함된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현직 언론인이 정치권에 들어갔다가 다시 언론 현직으로 돌아오는 게 문제인데 나는 퇴직 후 정치권에 입문했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조 의원은 "폴리널리스트 기준을 왜 후보자가 결정하느냐"고 윤 후보자를 비판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3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조원휘 의원이 윤 후보자에게 전문성 등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모습. 2022.10.13 nn0416@newspim.com

이장우 대전시장이 취임 후부터 폐지 필요성을 주장하는 '와인페스티벌'에 대한 질의응답도 오갔다. 윤 후보자는 와인페스티벌에 대해선 이 시장과 뜻을 달리했다. 윤 후보자는 "올해 11회 째인 와인페스티벌은 대전에 이미 자리잡은 축제인만큼 시가 지원하지 않더라도 공사 차원에서라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보다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활성화한다면 더 나은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필요하다면 이장우 시장과 면담을 통한 설득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관광공사 상임이사 내정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언론사 출신이 상임이사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조원휘 의원은 "벌써부터 상임이사 내정설이 돌고 있다"며 "염두한 분이 있느냐, 사장이 되면 임면권을 꼭 사장으로서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자는 "인사추천위를 통해 저와 함께 공사를 잘 이끌 수 있는 분으로 선정토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행자위는 14일 오전 9시 윤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2차 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