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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아몬드보다 오트"...매일유업 '1조 시장' 잡는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18:00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8:00

2025년 식물성 음료시장 1조 규모 성장
핀란드산 오트로 환경·영향 모두 잡아
성수동에 '어메이징 오트 카페' 개장

[서울=뉴스핌] 방보경 인턴기자 = 매일유업이 향후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트(귀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오트는 현미의 다섯 배에 이르는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곡물의 왕'으로 불리며 두유, 아몬드를 대체할 식물성 음료로 꼽힌다.

매일유업은 6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어메이징 오트 카페' 팝업스토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향후 오트 사업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인턴기자 = 6일 서울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카페' 간담회에서 성은주 매일유업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2022.10.06 hello@newspim.com

매일유업은 식물성 음료 시장의 성장과 함께 오트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7000억~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두유가 7000억원, 아몬드 브리즈가 1000억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5년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현재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현재 오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보다 작지만 최근 소비자들이 몸에 좋은 음식에 주목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로 귀리의 건강한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어메이징 오트는 매일유업이 지난해 8월 선보인 식물성 음료 브랜드로 언스위트, 오리지널, 바리스타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매일유업은 핀란드산 오트를 사용하는데, 핀란드는 세계 환경성과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만큼 청정해 영양가가 좋고 튼실한 귀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제품에 종이팩과 종이 빨대를 사용했고, 원료는 물론 개발 시 실험 방식에 대해서도 모두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성은주 매일유업 식물사업본부장은 "매일유업이 오트의 선두주자인 만큼 소비자에게 오트를 최대한 많이 소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늘 팝업스토어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오트가 대중에게는 낯설기에 먹지 않는 사람이 많다. 카페 점주 입장에서도 손님이 먹지 않아서 버릴 것을 우려한다. 현재는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전체 10%에 그치는데, 30%까지 올려서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인턴기자 = 어메이징 오트 팝업스토어에서는 케이크, 크럼블, 쿠키 등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모든 메뉴는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메뉴다. 2022.10.06 hello@newspim.com

성 본부장은 "여타 식물성 음료들이 충족시키지 못하는 만족도를 오트에서 찾을 수 있다"며 "아몬드 브리즈는 특유의 맛에 익숙해지기 쉽지 않고, 두유는 콩을 못 먹는 사람이 많아 시장 확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최근 오트는 식물성 음료뿐 아니라 우유 대체재로 인식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 카페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운영된다. 오트 라떼, 케이크, 크럼블, 쿠키 등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비건 쿠킹 클래스에서는 6곳의 비건 레시피 전문 셰프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도 공개한다.

오트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로 몸에 좋은 효능이 많이 함유돼 있다. 귀리에는 풍부한 베타글루칸이 함유돼 있다. 베타글루칸 800mg을 매일 먹으면 식후 혈당상승억제 효과가 있으며, 매일 3g 먹으면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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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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