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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해수부, 해양산업에 투자 한다더니…밀키트·영화산업에 79억 엉뚱한 투자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13:52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3:52

해양모태펀드 통해 28개사 301억 투자
투자금 26%는 해양산업 아닌 업종 투자
위성곤 의원 "100% 해양기업 투자해야"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조성된 '해양모태펀드' 엉뚱한 곳에 투자된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액 301억원 중에 무려 26%(79억원)이 밀키트나 영화산업과 같이 목적에 어긋나는 곳에 투자됐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해양모태펀드 조성현황'에 따르면, 해수부는 2019년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736억원을 한국벤처투자에 출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출자심의회를 통해 5개의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했고, 이들 자펀드는 현재 총 28개 기업에 대해 301억원의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8개 기업 중 9개(32%) 기업이, 투자금액으로는 총 301억원 중 79억원(26.2%)이 해양과 무관한 곳으로 드러났다.

[자료=위성곤 의원실] 2022.10.06 swimming@newspim.com

운용사별로 보면, 캐피탈원이 총 8개 기업 중 4개(50%), 78억원 중 38억원(48%)을 비해양기업에 투자했다. 사업분야는 영화, 비대면서비스, 즉석반찬 및 밀키트 등이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총 10개 기업 중 4개(40%), 85억원 중 24억원(28%)을 비해양기업에 투자했다. 사업분야는 식품유통, 스마트팜, 바이오, CG 등이다.

BNK투자증권과 케이앤투자는 총 6개 기업 중 2개(33%), 71억원 중 20억원(28%)을 수면솔루션 의료기기 등 비해양기업에 투자했다. 인라이트벤처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는 비해양기업에 투자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수익창출 등을 위해 자펀드 결성액의 40% 이하는 비해양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지만, 이는 사업목적과는 배치되는 주장이다.

위 의원은 "벤처투자 중 해양수산분야의 비중은 전체의 2.24%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열악한 해양산업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선 총 1430억원 규모로 조성될 해양모태펀드가 100% 해양기업에 투자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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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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