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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2030년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하겠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17:36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17:36

자족경제·문화예술·교육특구·의료복지·한글사랑 5대 목표
경제자유구역·비단강 프로젝트 등 20개 핵심과제 뒷받침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전략비전 선포식에서 "오는 2030년까지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풍요로운 삶, 품격있는 세종,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시정4기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이를 뒷받침할 5개 추진 목표와 20개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미래전략수도 비전을 발표하는 최민호 시장.[사진=세종시] 2022.10.04 goongeen@newspim.com

이날 선포식은 미래전략 전문가 자문단 위촉, 미래전략 비전 추진 콘텐츠 발표, 학술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 시장이 밝힌 5대 추진 목표는 자족경제도시, 문화예술도시, 교육특구도시, 의료복지도시, 한글사랑도시로 이 목표들은 20개 세부 핵심과제를 통해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자족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글로벌청년창업빌리지 조성 ▲스마트시티 조성 ▲컨벤션 산업도시 육성 정책 등이 추진된다.

글로벌청년창업빌리지는 1단계로 100개 벤처기업이 입주 가능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시설을 1~2년로 내구축하고 2단계로 청년 창업빌리지를 4-2생활권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스마트시티는 디지털 트윈시티와 자율주행차,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사이버보안, 드론실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면서 혁신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컨벤션 산업도시 육성 정책으로는 5성급 호텔 및 컨벤션 센터 유치가 추진되며 복합쇼핑센터 등 마이스(MICE) 산업을 세종시의 주요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특히 자족경제도시 기반으로 광역 급행버스(M-bus) 도입과 버스요금 무료화,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착공 및 간선 교통체계로 KTX세종역 신설을 반드시 성사시킬 계획이다.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금강수변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추진 ▲정원 관광도시 조성 ▲지역출신 예술가를 모티브로 한 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최 시장은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식물원, 정부청사 옥상 등을 활용해 2025년 국제금강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향후 2~3년마다 주기적으로 개최해 정원 관광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세종이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 산업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문화관광 예산을 대폭 증액해 임기 내 연간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미래전략수도 비전을 발표하는 최민호 시장.[사진=세종시] 2022.10.04 goongeen@newspim.com

'교육특구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교육수요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국정과제에 맞춰 '세종형 교육자유특구 도시'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학들의 세종캠퍼스를 통한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 극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 유수 대학을 대상으로 단독 캠퍼스를 유치도 추진한다.

'의료복지도시'는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추진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건립 ▲세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해 대상별 복지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위해 현재 109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오는 2026년까지 160곳으로 늘리고 돌봄복지 시설도 현재 20곳에서 2026년까지 27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어르신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와 장애인 교통편의 증진 및 구강진료센터 설치도 추진된다.

'한글사랑도시' 조성에 ▲한글문화단지 조성 ▲세종문학관 조성 ▲4대 상징문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글문화단지는 한글사관학교, 한류문화체험단지, 외국인문화교류센터, 세종대왕 기념관 등으로 구성되며 이를 거점으로 한글특화거리 조성과 한글문화와 연계한 세종축제 개최 방안이 추진된다. 4대 상징문 건립은 시 진입부에 세종대왕의 4대 정신(창조·개척·애국·애민)을 형상화 한 관문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이러한 5대 추진 목표와 20개 세부 핵심과제를 통해 2030년 세종의 미래 청사진으로 과학기술을 토대로 한 자족경제도시, 삶이 여유로운 문화예술, 창의적인 한글사랑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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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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