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인도네시아 경찰, 최루탄 발포로 축구장 관중 패닉" 대참사 (종합)

기사입력 : 2022년10월02일 17:18

최종수정 : 2022년10월02일 17:18

사망자 최소 174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인도네시아 축구장 대참사 원인이 "경찰의 최루탄 발포로 축구장 관중 패닉'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의 난동으로 인해 최소 174명이 사망했다. 또한 180명이 부상 당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당국은 경기장 안전문제를 긴급 점검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최루탄을 발포하는 현지 경찰(윗쪽)과 아수라장이 된 축구 경기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인도네시아 이스트자바(자와티무르) 카주르한 스타디움에선 1일(현지시간) 아레마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가 2대3으로 끝났다. 하지만 홈경기에 패하자 경기에 패한 광팬들이 경기장에 난입, 수백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왔다.

4만2000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이 경기장 표는 매진돼 사상자가 많이 나왔다. 경찰 측 발표에 따르면 그라운드에 난입한 팬들은 3000여명이다. 경기장 외곽에 주차된 차량도 파손됐으며 이중엔 경찰차도 5대 포함됐다. 이미 양팀은 앙숙으로 유명하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당초 출동을 우려해 정원 보다 적은 "3만8000장의 표만 팔라고 했지만 이미 표는 동이 난 상황이었다.

극도로 혼란된 상황이 야기한 참극이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최루탄으로 흥분한 팬들을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수만여명의 관중들이 경찰의 발포에 깜짝 놀라 일제히 출구로 향했다. 이미 정원을 초과한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다른 사람들에 밝히고 서로 밀치는 과정에서 질식사가도 많이 발생했다. 2명의 인도네시아 경찰도 순직했다. 12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이번 사태 8시간에 사망자는 174명으로 늘어났다. 앞으로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축구장 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번 축구장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964년 5월 페루 리마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아르헨티나의 1964 도쿄올림픽 예선 경기 참사 이후 역대 두번째다. 당시 주심이 무효를 선언한 데 격분한 페루 팬 난동으로 인해 약 320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했다. 2012년 이집트에서 축구팬들끼리 충돌해 74명 사망했다. 또한 1989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팬 96명이 사망한 '힐스보로 대참사'는 최근까지도 '시설관리 미숙' 등의 이유로 진상규명과 책임까지 묻는 소송이 최근까지 진행됐다.

에밀 다르닥은 이스트자바 부지사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74명이다. 하지만 8개 병원에 산재한 중환자에 있는 치료 받는 환자가 100명이 넘는다. 이중 11명이 위증한 상태다"라고 인도네시아 TV를 통해 말했다. 이중엔 5세 어린이도 사망자에 포함 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장에서 찍은 팬들의 SNS 등을 종합해 보면 생존자들은 "경찰이 최루탄을 발포하는 순간, 순식간에 관중들의 패닉상황이 됐다"고 전하고 있다. 팬들의 증언마다 현장에서 있던 위치에 따라 엇갈리는 말도 있지만 '최루탄 발포 순간 아수라장이 됐다'는 점은 일치하다. 이스트자바에 있는 아레마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팀중 하나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 사태에 즉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다른 경기장에서 안정문제를 이유로 확인될 때까지 어떤 경기도 하지 말라고 대통령을 발동했다.

세계축구연맹 FIFA는 '경기장에서의 최루탄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한 것도 규정 위반이다. 이에 국제엠네스티도 경기장에서 최루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성토하고 나섰다.

인도네시아 이스트자바 경찰측은 '불법 최루탄 발사'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