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경찰, '방역물품 지원금 배임 의혹' 외식업중앙회 임원진 수사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14:33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14:52

외식업중앙회, 법적 맞대응 준비 "법적 문제 없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경찰이 정부의 방역물품지원 대행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억원가량의 이익을 챙긴 혐의로 고발된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중앙회) 전강식 회장 등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중앙회 측은 "법적으로 문제되는 게 없다"며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맞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반박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8일 중앙회 회원 A씨가 전 회장을 포함해 임원진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업무상 배임, 배임증재, 횡령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 사건은 A씨가 지난 7월 15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후 중부경찰서에 배당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9.27 obliviate12@newspim.com

경찰은 중앙회 직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며 거래처인 마스크업체 대표도 소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발장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방역물품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발표하자, 중앙회 등은 모든 회원에게 '우리 단체에서 특별혜택으로 공급하는 방역물품을 구입하고 재난지원금 혜택을 받길 바란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방역물품 구입비지원 대행사업'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사업은 회원들이 공제회 온라인 사이트에서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매하고 영수증을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업체당 10만원씩 되돌려 받는 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방역물품을 구매한 회원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불만과 의혹이 제기됐다. 마스크의 개당 가격이 시중 판매 가격보다 더 비싼 경우도 있었고, 무료로 제공한다던 고춧가루 1kg도 방역물품 대금에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이후 중앙회는 고춧가루의 반품을 희망하는 회원에게 7600원을 환급해주는 등 환불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당시 마스크를 빠르게 공급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어떤 제품은 질이 좀 떨어지기도 했다"며 "일부 불만이 있을 수는 있으나 불법적인 것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어)중앙회 차원에서도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전 회장들을 소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혐의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heyj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