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독일 베를린서 진행된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22, 이하 이노트란스 박람회)'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노트란스 박람회'는 철도산업계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철도박람회다. 본래 격년으로 열리던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독일 베를린서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 중 진행되었고, 전세계 56개국에서 2770여개에 달하는 철도 관련업체들이 참가해 철도기술 분야의 혁신 제품을 전시하여 기술발전 성과와 혁신솔루션을 선보였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문찬종 대표(사진 중앙)가 이노트란스 전시부스에서 사진촬영을 하고있다.[사진=에스트래픽] |
에스트래픽은 컨소시엄사인 우리기술과 함께 본 박람회서 '상하개폐식 스크린도어(VPSD: Vertical Platform Screen Door, 이하 상하 스크린도어)'를 전시했다. '상하 스크린도어'는 위아래로 개폐되는 방식의 스크린도어다. 열차의 규격이 다양한 나라에서는 열차의 출입문과 역의 출입문 위치가 맞지 않아 좌우개폐형 스크린도어를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상하 스크린도어는 열차의 종류와 무관하게 연동운행할 수 있기에 각국 철도인프라 환경에 맞춰 승객의 안전 및 승하차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에스트래픽의 상하 스크린도어는 SIL4(Safety Integrity Level: 산업장비의 전자·전기·신호분야 안전성과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국제 인증, SIL4이 최고 수준 등급)를 받을 정도로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다"며 "이번 박람회서 유럽은 물론 사우디, 인도 등 세계 각국의 철도청ㄷ 관계자들이 전시부스에 방문해 상담을 진행했고, VPSD 도입에 대한 사업적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에스트래픽은 프랑스 방브 말라코프역에서 VPSD 시범운영(20년 7월~21년 2월말)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이후, 세계 최대 철도운영사인 프랑스 국유철도(SNCF)와 VPSD구축사업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프랑스 국유철도(SNCF)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VPSD를 여러 차종의 열차가 운영되는 역에 적용할 계획으로, 향후 에스트래픽의 VPSD 구축 성과가 기대된다.
▲스위스 SBB (Schweizerische Bundesbahnen, 스위스 연방철도) ▲스웨덴 Region Stockholm(공공의료시스템과 대중교통 주관) ▲핀란드 HKL(Helsinki Metro metro, 헬싱키 메트로) ▲대만 철도청(Taiwan Railways Administration, TRA) 등 여러 국가의 철도청 및 철도 사업기관도 에스트래픽의 VPSD에 주목해 사업개발을 논의중에 있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에스트래픽이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해주시는 각국의 철도 사업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에스트래픽은 세계 각국의 교통시스템에 혁신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교통솔루션 기업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고객의 믿음에 최고 품질의 솔루션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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