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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PLCC지고 'PSCC'가 뜨나...NH농협카드 승부수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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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PLCC 단점 보완한 PSCC 상품 발매
제휴처와의 계약 비용 많이 들고 휴면카드 대량 양산
일부 카드사는 통합 플랫폼 제작 등에 역량 집중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최근 카드업계 내부에서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 특정 브랜드로 제한돼있어 휴면카드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제휴처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최근 GS리테일과 함께 이익공유형카드(PSCC)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전월실적 없이 GS리테일 점내 이용 시 GS&POINT 2%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외 전 가맹점 이용 시 1~2%의 NH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NH농협카드]

PSCC 카드는 NH농협카드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유형의 카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PSCC는 PLCC를 한 단계 발전시킨 유형"이라며 "PLCC는 특정 브랜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끌어올 수 있지만, 반대로 혜택이 해당 브랜드로 제한돼 버려지는 카드가 많다는 한계점을 느껴 새로 착안한 유형의 카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PLCC 카드는 주로 제휴를 맺은 브랜드에서만 가입할 수 있고, 포인트 적립도 해당 브랜드로 제한돼있지만 이번에 출시한 PSCC는 농협에서도 가입할 수 있고, 농협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며 "다만 새로운 유형의 카드인 만큼 상품의 안정화 추이를 살펴본 뒤 관련 부서 설립 및 추가 상품 출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PLCC는 기존 제휴카드와 달리 특정 브랜드의 혜택을 독점 제공하는 상품으로, 지난 2015년 현대카드가 들여왔다. 특정 브랜드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적극적인 홍보나 영업없이 끌어올 수 있어 카드업계에서는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혀왔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발급량 기준 상위 10개 PLCC 중 신한카드의 '11번가 신한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9개 PLCC는 모두 현대카드가 차지했을 정도로 현대카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카드는 본사 내 PLCC 전담 부서를 마련하고 각 실장에 임원들을 배치했다.

카드업계 외부에서는 일찍이 PLCC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8개 전업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하나·우리·롯데·BC)의 발급된 후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휴면카드는 지난 2018년 822만매에서 2019년 998만매, 2020년 1083만매, 2021년 1314만매, 올해 상반기 1458만매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의 PLCC 경쟁 과열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카드가 플라스틱 제품 중 가장 해로운 폴리염화비닐(PVC)로 제작되는 만큼 카드사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표=금융감독원]

최근 업계 내부에서도 PLCC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업계는 PLCC에서 힘을 빼고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PLCC는 모회사가 제조업을 맡고 있는 현대카드나 삼성카드가 제휴를 맺기 더 유리했다"며 "이에 두 카드사에 경쟁이 밀렸다고 판단한 일부 카드사들은 PLCC보다 통합 플랫폼 등에 역량을 더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LCC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카드사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PLCC가 신규회원을 끌어오는 데 워낙 유리한 만큼 계속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제휴처와 계약을 체결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점점 오르고 있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직 업계의 PLCC 경쟁이 활발한 만큼 쉽게 손을 떼진 못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NH농협카드도 PLCC 상품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PSCC 상품 발매에 역량을 좀 더 집중하려고 하나, 제휴처와의 협의 내용에 따라 PLCC 상품을 발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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