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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OTT 신작] '악의 꽃' '금수저'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 공개

기사입력 : 2022년09월24일 08:01

최종수정 : 2022년09월24일 08: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악의 꽃'부터 '금수저'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루'와 '재즈맨 블루스' 등 넷플릭스 영화도 볼거리다.

[사진=넷플릭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집과 예쁜 딸까지, 도현수와 차지원의 단란했던 일상은 연쇄살인사건으로 산산이 깨진다. 강력계 형사인 차지원은 남편에게 의심을 품게되고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멜로, 미스터리, 스릴러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배우 이준기가 백희성이자 도현수로 출연했다. 문채원이 차지원 역을 맡아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서스펜스와 스릴을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이 '2021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했다.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을 넷플릭스에 만나보자.

[사진=넷플릭스]

J.J. 에이브럼스가 제작한 '루'는 은둔하며 살아가던 여인 루가 납치된 이웃집 어린아이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위험한 과거는 묻어두고 살아가던 루에게 딸이 괴한에게 납치돼 도움을 구하는 아이의 엄마가 찾아온다. 두 사람은 극한 상황 속에서 정신적, 신체적 한계에 부딪히고 그 속에서 어둡고 충격적인 루의 과거의 비밀이 드러난다. '아이, 토냐'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앨리슨 재니가 선 굵은 연기로 극을 이끈다.

[사진=넷플릭스]

재즈와 블루스로 짙은 감성을 자극하는 넷플릭스 영화 '재즈맨 블루스'가 공개된다. 40년에 걸친 금지된 사랑과 가족의 비밀과 거짓말을 주크 조인트 블루스 음악으로 풀어냈다. 인종과 계급 차이를 넘어 사랑을 나누는 바이우와 리앤은 주위 시선을 피해 비밀스럽게 만난다. 바이우는 리앤에게 도망갈 것을 제안하지만 리앤의 엄마는 다른 남자와 결혼시킨다. 세월이 지나도 서로를 잊지 못하는 두 사람은 결국 함께하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인 타일러 페리가 각본, 연출, 제작을 맡았고 조슈아 분과 솔레아 파이퍼가 비운의 사랑에 빠진 연인 바이우와 리앤을 연기한다.

[사진=디즈니+]

지난 21일 글로벌 동시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물어뜯는 독종 변호사 '노착희'와 꽂히면 물불 안 가리는 별종 변호사 '좌시백', 극과 극인 두 변호사가 함께 일하며 맞닥뜨리는 사건 속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법정 미스터리 드라마다. 정려원이 '노착희' 역을, 이규형이 '좌시백' 역을 맡아 놀라운 싱크로율과 깊은 열연으로 인물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명의 에세이에서 나오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꾸며진 다양한 법정 에피소드와 함께 의문의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까지 감동과 미스터리 모두가 있는 풍성한 재미를 만날 수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2편씩 총 1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사진=디즈니+]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금수저'가 디즈니+를 찾아온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를 담았다. 인생을 바꿔주는 '금수저'라는 신선한 소재와 이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욕망, 금수저로 인한 혼돈의 로맨스까지 흥미로운 스토리로 구독자들의 재미를 견인할 예정이다. 육성재부터 신예 이종원, 필모를 탄탄하게 쌓고 있는 정채연, 연우까지 각각의 캐릭터의 매력의 향연을 펼쳐 보이며 완벽한 연기 시너지를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디즈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 원, 실력은 단연 최고인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믿고 보는 배우로 사랑을 받고 있는 남궁민이 '천지훈' 역을 맡아 예측할 수 없는 말빨, 반박할 수 없게 만드는 변론을 펼치며 어느 때보다 화려한 '구강 액션'을 예고했다. 또한 로얄 패밀리 출신 법조계 꿈나무이자 '천지훈' 변호사 사무실 시보로 들어온 '백마리' 역은 김지은이 맡아 사수 남궁민에게 절대 지지 않는 면모로 유쾌한 팀워크를 선사,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기대케 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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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영풍, 상호 비방하며 지분 전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75년간 공동으로 경영을 이어가던 고려아연과 (주)영풍의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이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 파트너스와 손잡은 영풍 측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배임, 주가 조작 등 혐의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영풍 측이 환경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수시로 위반하는 등 경영 실패의 주범이라고 지목하며 양측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는 평가다. 향후 경영권 분쟁의 관건은 양측 우호 지분(백기사)과 소액주주, 국민연금과 영풍정밀 지분 확보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 [사진=고려아연] ◆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입장문 발표..."영풍·MBK 공개 매수 공식 반대"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은 당사의 주주인 ㈜영풍이 기업 사냥꾼 MBK 파트너스와 결탁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공개 매수에 반대 의사를 공식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약탈적 기업 사냥꾼이자 투기 자본인 MBK와 결탁해 공개 매수를 진행하는 당사의 주주 영풍은 그동안 석포제련소를 운영해 오면서 각종 환경 오염 피해를 일으켜 지역 주민들과 낙동강 수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빈발하는 중대재해 사고로 최근 대표이사들이 모두 구속됐고, 또 다른 문제인 카드뮴 누출 등 환경 오염으로 현재 구속된 대표이사들에게 추가로 실형이 구형되는 등 사회적 지탄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사업을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회사 운영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아울러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는 그동안 수차례 국내에서 시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인수한 다음 핵심 자산을 매각하거나 과도한 배당금 수령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하는 등 약탈적 경영을 일삼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목할 점은 MBK 파트너스는 영풍 및 그 특수 관계인의 지분에 대해 콜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약탈적 자본과 결탁한 공개 매수자들이 당사 경영권을 인수한 다음 당사의 경영권을 해외 자본에 재매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렇게 되면 국가 기간산업 및 이차전지 소재 관련 핵심 기술과 역량이 해외로 유출되는 엄청난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영풍 본사 전경. [사진=영풍] ◆ 영풍·MBK, 고려아연 공개 매수 발표...고려아연 "적대적 약탈적 M&A" 반격 고려아연과 영풍의 이번 경영권 분쟁은 지난 13일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 매수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MBK 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약 7~14.6%(144만 5036주~302만 4881주)를 공개 매수한다. 이번 공개 매수는 10월 4일까지 진행되며 공개 매수가는 주당 66만 원이다. 공개 매수 대금은 약 2조 원이다. 영풍 측은 "지난 75년간 2세에까지 이어져 온 두 가문 공동 경영의 시대가 이제 여기서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개 매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풍이 MBK 파트너스와 손잡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이 위협받고 있다. 영풍은 공개 매수 발표 이후 최윤범 회장을 대상으로 회계 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최 회장의 배임, 주가 조작 등 5가지 혐의를 주장했다. 이어 고려아연이 공개 매수 기간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앞서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영풍의 지배력을 낮춰온 바 있다. 최윤범 회장은 현재 우호 지분을 합쳐 3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LG와 한화, 현대차 등 대기업을 우호 세력(백기사)으로 포섭했다.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 지분은 오너가를 합해 33.1%다. 양측 모두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소액주주가 가진 27.4%, 국민연금이 보유한 7.8% 지분이 관건이다. 이 같은 상황에 양측이 법적 공방과 함께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 매수도 진행한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58%를 가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이 MBK 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의 공개 매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즉각 공시를 통해 "기업 사냥꾼의 적대적 약탈적 기업합병(M&A)"이라고 반격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영풍과 결탁한 MBK 파트너스와 같은 기업 사냥꾼들은 투자 수익률 극대화라는 단기적인 관점으로 기업에 접근하는 만큼 배터리 등 대한민국 전략 산업과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고,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증대시키고자 하는 당사를 정상적으로 경영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imsh@newspim.com 2024-09-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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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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