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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융안정회의에 통화스와프 언급에도…"美가 韓만 체결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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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 원화 환율 1400원 돌파
전문가, 가능성 낮게 봐 "과거 동시다발적 체결"
한·미 정상 회담서 가능성 열어놔…NSC서 집중 검토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미국발 금리 충격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가운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한·미 통화 스와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통화 스와프 체결 기대감이 커졌으나 실제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3~3.25%로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1398원에 거래가 시작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몇 초 지나지 않아 1400원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적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치솟자 한·미 통화스와프라는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과거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직후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떨어져서다. 2008년 10월 한·미 통화스와프 직후 14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전 거래일 대비 177원 하락했다.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은 "유사시 신속하고 원활한 긴급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재개할 수 있도록 미국 연준과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47.21)보다 14.90포인트(0.63%) 내린 2332.31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4.89)보다 3.48포인트(0.46%) 하락한 751.41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4.2원)보다 15.5원 오른 1409.7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09.22 hwang@newspim.com

정부도 한·미 통화스와프가 외환시장 안전판 역할을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후 "원칙론적으로 한·미 통화스와프가 대외 건전성에 도움이 되는 게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전문가는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가능성은 다소 낮게 봤다. 과거 미국이 전세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여러 국가와 동시다발적으로 통화 스와프를 맺은 적이 있으나 한 국가만 콕 집어서 체결한 적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킹달러'가 불러온 현상으로 미국 입장에서는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취할 충분한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화스와프는 미국 연준이 결정하는 것으로 연준이 통화스와프를 할 때는 세계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보통 여러 나라와 같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한국하고만 통화스와프를 맺는다고 한 경우는 못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하 교수는 "여러 나라와 통화스와프를 맺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지금 상황은 같지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모리스 옵스펠드 UC버클리대 교수도 "연준이 더 많은 국가와 통화스와프를 체결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지금 당장 미국 연준이 한국하고만 추가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통화스와프 등을 논의할 것 예정돼 있어서다.

추경호 부총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안다"면서도 "이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9.22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은 이날 미국 현지 브리핑을 통해 통화스와프 가능성을 열어놨다. 대통령실은 현지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이 양측 NSC(한국 국가안정보장회의·미국 국가안본회의)에 한·미 통화스와프 문제를 집중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전문가는 양국 간 통화스와프 논의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체결까지 이어지지 않아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급등하는 원/달러 환율을 진정시키려면 강력한 시장 안정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한은 등이 아닌 NSC 차원에서 논의가 된다는 것은 정부가 이 문제를 경제안보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실이 최근 경제안보비서관 자리도 신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오 교수는 통화스와프 체결까지 이어지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정부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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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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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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