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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적시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10월 3일 성남아트센터

기사입력 : 2022년09월22일 14:33

최종수정 : 2022년09월26일 03:01

헨델-브람스-슈만 관련 깊은 음악가들 '변주곡' 주제로 해석
K 클래식 열풍 이끄는 아티스트의 감성 확인할 기회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는 10월 3일(월)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조성진의 국내 솔로 리사이틀은 2021년 9월 두 번째 쇼팽 앨범 발매 기념 투어 이후 1년 만이며, 성남아트센터에는 2020년 11월 전국 투어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찾는 무대다. 

지난 성남 공연에서 조성진은 슈만과 시마노프스키, 리스트, 슈베르트 등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을 관통하는 음악여행을 들려주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헨델과 슈만, 브람스 등 서로 관련이 깊은 음악가들의 작품을 통해 좀 더 거시적이고 통일성과 응집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09.22 digibobos@newspim.com

이번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의 주제는 '변주곡'이다. 건반 음악 장르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변주곡은 특정 주제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형태로 자유롭게 악상을 펼쳐가는 형식으로, 조성진만의 탁월한 감성과 기교, 다양한 색채감의 균형 있는 음악성을 확인 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영국 민요를 주제로 한 헨델의 '건반 모음곡 제5번 E장조'를 시작으로, 헨델의 소나타 HWV434에서 영감을 받은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로 이어진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헨델의 담백한 선율을 브람스 특유의 논리적 낭만성으로 변화시킨 작품으로, 우아하면서도 정열적이고 마지막에 폭발하는 듯한 아름다움을 조성진만의 매력적인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피아노 음악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슈만의 '세 개의 환상 소곡집'과 고난이도의 기교와 교향악적인 스케일로 슈만 초기의 낭만주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교향적 연습곡'을 통해 매 시즌 발전하고 있는 조성진의 기량을 거침없이 발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티켓은 9월 23일(금)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 혹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전화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합창석 5만원이다.

한편,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입상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조성진은 동세대 연주자들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며 K 클래식 열풍을 이끄는 아티스트 중 한명으로 사랑받고 있다.

2022년 시즌 조성진은 10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무대에서 연주할 정도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내달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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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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