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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빅마우스' 윤아 "이제 배우라는 타이틀에 익숙해지고 있죠"

기사입력 : 2022년09월20일 10:24

최종수정 : 2022년09월20일 10:2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데뷔 15년인데 그동안 가수로서는 활동이 많았지만 그에 비해 배우 활동은 적었어요. 이제 배우라는 타이틀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느낌이죠."

윤아를 떠올리면 한류 중심에 섰던 그룹 소녀시대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이제 데뷔 15년차를 맞은 윤아가 영화 '공조 2', MBC '빅마우스'를 연달아 선보이면서 '배우 임윤아'라는 타이틀을 대중에 각인시키고 있다. 그리고 최근 종영한 '빅마우스'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윤아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9.20 alice09@newspim.com

"진짜 드라마에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어요. 오랜 기간 동안 새로운 장르에 임했는데 누와르를 통해 미호라는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스스로에게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 된 것 같고요."

'빅마우스'에서 윤아가 맡은 고미호는 박창호(이종석)와 결혼 후 생활력 만렙이 된 간호사이다. 별 볼일 없던 창호를 뒷바라지해 변호사를 만들었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는 캐릭터이다. 강단 있는 인물이었던 만큼 큰 사랑을 받았지만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미호의 결말에 대해선 모두 알고 시작했어요. 그래서 잘 받아들일 수 있었죠. 시청자들이 아쉬워하는 마음도 이해가긴 했는데 그만큼 작가님도 많이 고민하셨던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시청자 입장으로서는 안타까웠죠. 또 도하의 죽음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창호가 미호에 대한 마음을 그렇게 표현한 장면이라고 생각했고요. 감독님도 작가님도 많이 고민하신 끝에 결정한 결말이라 그만의 메시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가 돼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윤아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9.20 alice09@newspim.com

"누와르 장르였는데, 이 부분에서 보여드릴 액션은 딱히 없었어요. 장르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라고 하기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이런 톤을 가진 드라마를 해본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빅마우스'를 하면서 장르에 대한 매력을 많이 느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누와르를 제대로 표현해보고 싶단 생각을 해보기도 했어요(웃음)."

작품 속 미호는 억울하게 빅마우스로 몰린 창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 재직 중인 병원에서 암 발병률이 높다는 것을 알고 원인을 알아내기 시작한다.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기에 윤아에게도 큰 애정이 담긴 캐릭터이기도 했다.

"미호의 성격이 뚜렷하게 보이는 장면들이 많았어요. 남편을 위해 달려들고, 뛰어들면서 사건을 파헤치는 장면에서 미호의 단단한 면을 표현할 수 있었고요. 간호사 역시 가족에 대한 마음이 밑바탕이었지만 직업에서 오는 사명감으로 움직이는 것도 많았거든요. 한 캐릭터 안에서 다양한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윤아는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서, 그리고 MBC 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가수와 배우로 동시에 데뷔했다. 가수와 배우 모두 데뷔 15년차이지만 대중에게 윤아는 소녀시대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다 2019년 '엑시트'를 시작으로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윤아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9.20 alice09@newspim.com

"배우 활동에 비해 가수 활동이 훨씬 더 많아서 배우라는 타이틀을 듣는 게 낯설기도 했어요. 15년간 배우로서 한 활동은 현저히 적었거든요. 제 생각에 영화 '공조 1'부터 배우 생활이 시작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전에도 많은 작품이 있었지만 그때는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작품이 됐던 것 같고요. 요즘엔 필모그래피를 하나하나씩 쌓아가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죠. 하하. 이제는 배우라는 타이틀에 익숙해져가는 느낌이고요."

윤아는 올해 드라마와 영화, 가수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빅마우스' 마지막 회는 13.7%(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공조2'는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예전에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을 촬영하고 있을 때 소녀시대로서는 'Gee' 활동을 병행했었어요. 그때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거든요. 이번에도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가수 활동을 한 번에 하다보니까 꾸준히 많은 사랑을 주시는 것 같아요. 한 번에 보여드려서 거기에 대한 반응도 한 번에 받고 있고요. 그래서 그 감사함과 사랑이 배로 느껴져요. 이번 활동은 정말 15년 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해가 될 것 같긴 해요. 하하."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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