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당국 및 한인 연락망 통해 현황 파악중"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대만 동부 지역에서 18일(현지시각)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19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는 대만 관계 당국 및 한인 연락망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18일 강진으로 대만의 편의점 건물이 무너진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19 kwonjiun@newspim.com |
대만 중앙기상국(CWB)은 전날 오후 2시44분께 남동부 타이둥현에서 북쪽으로 42.7㎞ 떨어진 북위 23.14도, 동경 121.2도를 진앙지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7㎞였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6.9로 발표했다. 대만은 전날 타이둥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있고 나서 여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대만 소방당국을 인용해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14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날 지진으로 진앙지에 인접한 화렌현 위리 지역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입주한 3층 건물이 무너졌다. 또 화렌현에서는 20여 명이 탑승한 420번 열차가 탈선했으며, 화롄 지역의 다리 2곳 및 초등학교 건물 일부도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는 대만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또 일본 기상청은 자국 일부 도서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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