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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安, 당권도전 공식화..."중도·보수정당으로 총선 승리 이끌 사령관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9월18일 13:52

최종수정 : 2022년09월18일 18:32

"총선승리 없이 尹 정부 개혁 불가능"
"야권단일화·인수위원장, 나는 尹 연대보증인"
"이준석 가처분 철회하고 당은 추가징계 멈춰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정치입문 10주년을 맞아 "제 앞에는 국민의힘을 개혁적인 중도 보수 정당으로 변화시켜 총선 압승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개혁해 정권을 재창출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의 10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4·7 재보궐선거, 3·9 대선, 6·1 지선의 승리가 중도·보수 연합으로 이룬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치 입문 1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8 photo@newspim.com

그는 오는 2024년 총선 승리에 대한 전의를 다졌다. 안 의원은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아무 개혁도 하지 못한 채 민주당에 정권을 다시 내주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총선 전쟁의 최전선은 수도권이다. 수도권 전선을 승리로 이끌 경험 많은 야전사령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대선 정국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경력 등을 내세우며 자신을 윤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안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내후년 총선을 지휘할 차기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여러 분들로부터 강력한 요구를 많이 받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공천 개혁' 문제에 대한 질문에 "당대표로 뽑아주시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하며 우회적으로 출마를 암시했다.

그 밖에도 안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성으로 ▲공공성 회복·혁신·국민통합 등 대한민국 개혁 ▲정권 재창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총선 후 조금 미뤄뒀던 개혁에 관한 입법을 실행에 옮기는 일들을 증명해낸다면 우린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윤리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가처분을 철회하고, 당 윤리위원회도 추가 징계 등을 통해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일은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일을 법원에 가져가 판사에게 당의 운명을 맡겼다. 여러 파국적 상황들이 오게 된 이유가 다 거기서 출발한다"고 정치 사법화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그는 당이 가처분 신청 사건이 기각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에 대해 "너무 낙관론에 사로잡혀 당연히 기각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충분히 플랜B를 준비하지 않았다"며 "너무 허술했다. 책임 있는 여당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오는 28일 법원이 가처분 신청 사건 심리를 여는 것에 대해 "(가처분이)인용되면 새로 뽑힌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해 나머지 최소한의 최고위원을 뽑아 다음 전당대회를 준비하면 될 것"이라며 "기각되면 비대위 체제로 가면서 정기국회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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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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