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택시에 카시트가 자동으로" 현대차 3년후 내놓을 미래차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PBV 인테리어 비전·미래 UX 기술 첫 공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조수석 대신 캐리어 거치대가 설치된 승합차로 공항 픽업 서비스를 받고, 차 문을 열면 유아용 카시트도 자동으로 움직이는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3년 후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놓을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UX스튜디오 서울'에서 차세대 기술이 탑재된 미래형 PBV 모습을 미리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차그룹이 16일 서울 서초구 'UX스튜디오 서울'에서 미래 PBV UX 개발 성과 등을 공유했다. 사진 속 차량은 스튜디오에 전시된 PBV 엔지니어링 벅이다. 2022.09.16 chojw@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차그룹이 16일 서울 서초구 'UX스튜디오 서울'에서 미래 PBV UX 개발 성과 등을 공유했다. 사진 속 차량은 스튜디오에 전시된 PBV 테스트 벅이다. 컨셉 개발 방향 설정을 위한 데이터 수집 목적으로 만든 나무 모형이다. 2022.09.16 chojw@newspim.com

UX스튜디오는 현대차그룹의 UX(사용자경험) 연구개발 전용 공간으로, 차량 초기 컨셉 개발부터 양산 전 상품성 검증 단계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 전 과정에 걸쳐 UX에 대한 사용자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튜디오다. 

현대차그룹은 'UX 테크데이'로 지정한 이날 스튜디오를 임시 개방해 기술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개발 중인 PBV 테스트 벅(Test Buck·시험용 차량모형) 등 UX 개발 방향성을 담은 결과물을 전시하고, 미래 UX 개발 방향성 등을 소개했다. 

PBV 초기 개발 과정에서 컨셉 개발을 위해 나무로 만든 '스터디 벅'과 기술이 실제 구현된 '엔지니어링 벅'이 전시됐다. 컨셉 설정부터 실제 구현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차량이 개발되는지 한 눈에 알아보도록 구현한 공간이다. 

이날 전시된 엔지니어링 벅은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에 기반한 '공항 픽업용 PBV' 컨셉으로 개발됐다. 조수석 대신 캐리어 거치대가 설치됐고, 트렁크 공간 대신 승객용 좌석이 설치됐다. 교통 약자의 탑승 편의를 고려해 휠체어나 유모차가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 폭을 극대화한 도어 시스템이 장착됐고, 이들의 스텝고(차체 높이)를 고려해 디자인됐다. 실제 운전기사, 유모차를 사용 중인 아이 엄마 등 다양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이들의 각기 다른 니즈를 모두 반영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차그룹이 16일 서울 서초구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미래 PBV UX 개발 성과 등을 공유했다. 사진 속 모형은 사용자별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개발된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이다. 현대트랜시스 연구개발 성과물이다. 2022.09.16 chojw@newspim.com

현대차그룹이 선행적으로 연구한 개발 결과물도 전시됐다. 현대차·기아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미디어랩과 공동으로 '반응형 PBV 시트'를 개발하는 중이다. 승객이 좌석에 앉으면 승객 체형에 맞춰 시트 모양이 바뀐다. 좌석이 승객 숫자와 체형 등에 따라 자동으로 다양하게 변형되는 것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운전자 좌석을 벤치형 좌석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현대차 측은 보고 있다.

고도 자율주행 차량의 탑승객 편의성을 높여주는 '모드 변환 콕핏'도 공개됐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기술이다. 드라이브·오피스·릴랙스 모드 등 3가지 모드에 따라 조명과 시트 각도, 디스플레이와 조작계 등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형태의 UX로 바뀌는 기술이다. 

현대트랜시스는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의 사용자 니즈에 따라 시트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생체 신호 분석 기술, 유아를 동반한 가족 승객의 실내 공간 활용성 증대 기술 등 사용자의 탑승 상황에 맞춰 실내 환경을 최적화한 10가지의 통합 시나리오 모드를 구현했다. 가령 아동용 카시트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차 문이 열고 닫힐 때마다 카시트가 자동으로 움직이는 식이다. 

UX 스튜디오에 전시된 현대모비스의 '모드 변환 콕핏'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 제품통합개발담당 양희원 부사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을 통해 "고객들은 더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PBV 등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UX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린 제품UX총괄 상무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해 휴머니스틱(사람)·하이테크(첨단 기술)·하모니(조화로움)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 가지 원칙을 기본으로 HUX(Holistic User Experience·총체적 사용자 경험)을 개발하고 UX 스튜디오를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바디개발센터장 류지성 전무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서 고객의 더 나은 경험을 위한 바디 기술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며 "운전석 독립 파티션과 실내 캐리어 수납 모듈 등 PBV에 적용을 목표로 개발한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2월 레이 1인승 밴 모델을 출시하고, 이어 5월에 니로 플러스를 선보이는 등 기존 모델을 활용한 파생 PBV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쿠팡과 CJ대한통운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또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PBV 전용 모델을 개발하고,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간 최대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최초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 등 2030년까지 글로벌 PBV 1위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