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16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주재로 16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제14호 태풍 '난마돌' 상황판단회의[사진=부산시] 2022.09.16 |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16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약 90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오는 18일과 19일 부산은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태풍의 진로가 조금만 북상해도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번 회의에서 인명피해 예방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추진을 전 실·국과 구·군에 주문했다.
우선 시는 17일부터 선제적으로 태풍 초기대응단계의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19일 오전까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방재·통제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필요시 주민통제도 실시한다.
강풍 피해에 대비해 고층빌딩, 타워크레인, 옥외 지장물 등에도 사전에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공간 침수시 시민행동요령도 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홍보한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의 피해 재발 방지뿐 아니라 호우와 강풍 피해 예방조치까지 모든 분야에서 태풍 대비에 철저히 해달라"라며 "혹시나 피해가 발생하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소방, 해경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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