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정원감축 계획내고 '지원금' 받는 서울권 대학들…속내는?

기사입력 : 2022년09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7일 06:00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 등 수도권 대학 선택 폭 커져
고려대 서울캠퍼스 15명 학부생 축소 추산
적정규모화 지원금 60억 넘는 대학들, 300명 가량 정원 줄일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고려대 등 이른바 '인(in)서울' 대학 대부분이 학부생 입학정원을 줄이는 대신 대학원 정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구조조정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도권 대학은 반도체 학과 신설 등이 가능해져 정원 확대가 가능해진 만큼 '구조조정'에 따른 피해는 최소화하고, 정부의 재정 지원은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96개 대학이 2025년까지 입학정원을 1만6197명 줄인다. 적정규모화 계획을 제출한 대학에는 총 14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과한 233개 일반재정지원대학 중 적정규모화 계획에 참여한 대학이 추가 지원을 받는다.

[서울=뉴스핌] 조현아 기자 = 2022.08.25 hyuna319@newspim.com

정부 지원금은 신입생 충원율을 기준으로 △선제적으로 정원을 줄이겠다고 계획을 낸 대학 △미충원분 감축지원금으로 구분된다. 입학정원 감축, 학부·대학원 간 정원 조정, 성인학습자 전담 과정 전환 등 세부 항목을 지표로 환산해 지원한다.

수도권 대학들이 얼마나 많은 정원 감축 계획을 냈는지는 주요 관심사항이다. 반도체학과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정원 확대와 적정화를 위한 정원 감축이라는 복잡한 함수 관계가 녹아있기 때문이다.

실제 선제적 정원 감축 계획을 세운 대학은 학생 1명당 최대 3명의 가중치를 받는다. 충원율이 99% 이상인 수도권 대학은 정원을 1명만 줄여도 3명을 줄인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린다. 감축 지원금은 1인당 일반대는 3270만원을, 전문대는 1514만원이다. 학부 선발 인원을 대학원 선발로 전환하거나, 모집유보를 할 경우 지원금의 50%만 인정된다.

정부 지원금을 받아가는 수도권 대학 중 반도체학과를 운영 중이거나, 신설한 대학은 6곳이다. 국민대, 고려대(서울), 단국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고려대(세종) 등 대학 6곳이 반도체 학과 신입생으로 323명을 선발한다.

지원금은 단국대가 가장 많은 11억3800만원을, 고려대(서울) 7억4300만원, 서울과기대 5억5900만원, 고려대(세종) 3억7200만원, 서울시립대 3억1700만원, 국민대 2600만원을 각각 받는다.

대학별 감축 인원을 추정해 보면 단국대 약 23명, 고려대(서울) 약 15명, 서울과기대 약 11명, 고려대(세종) 약 7명, 서울시립대 약 6명, 국민대 약 1명 등이다. 해당 대학 대부분은 학부생 정원을 대학원 선발로 전환해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십억원의 지원금을 받는 비수도권 대학들은 각각 수백명의 정원을 줄이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추산된다. 적정규모화 계획을 제출한 96개 대학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 광주대(70억3600만원)를 비롯해 울산대(65억6700만원), 대구한의대(63억7100만원)는 선제적 감축분과 미충원분 감축분을 합해 각각 300명 이상의 정원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적정규모화에 대한 대학의 자발적 고민이 반영된 점에 의미가 있다"며 "수도권 대학도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비수도권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대학 입장에서 한꺼번에 많은 정원을 줄일 경우 학내에서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 후폭풍이 우려된다"면서도 "정부의 재정 지원은 한시적 대책에 불과해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학별 적정규모화 지원금 배분 결과(단위:백만원)/제공=교육부 2022.09.14 wideopen@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