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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운하 건설 尹정부 '담대한 구상'과 접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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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구원 분석보고서 통해 밝혀
"북 독자 추진엔 재정・기술 어려움"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북한이 최근 공개한 동서해 연결 대운하 건설계획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도 접점 마련이 가능한 사업"이란 진단이 국책 연구기관에 의해 제기됐다.

통일연구원은 16일 홍민 북한연구실장과 홍제환 연구위원이 공동 작성한 분석보고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서해를 연결하는 대운하 건설을 비롯한 전망적인 경제 사업들에 대한 과학적인 타산과 정확한 추진계획을 세우라'고 언급한 부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8일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운하 건설 구상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동해와 서해를 잇는 대운하 건설 계획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동서해 간 선박 이동이 곤란하다는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대규모 건설 사업을 통해 경기부양을 도모하려는 목적 하에 추진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과학적인 타산과 정확한 추진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언급으로 보아 아직 계획이 구체화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재정적, 기술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동서해 연결 대운하 건설이 남북한을 통틀어 최대의 건설・토목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북 협력이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담대한 구상'은 북한 비핵화와 맞물려 북한 사업 육성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 해외투자 유치를 구체화 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골간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전환을 조건으로 북한에 대해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통일연구원 보고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대운하 건설 구상과 관련해 "북한 당국이 어떤 목표와 방향을 잡고 있는가에 대해 앞으로 계속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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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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