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추석날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남녀가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여성 B씨는 불구속 송치 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추석 당일인 10일 오전 3시께 광주 서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광주 서부경찰서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23 kh10890@newspim.com |
이들은 먀약을 하기 위해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나 이같은 행위를 벌였다.
투약 후 환각 상태에 빠진 B씨는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누군가가 나를 해칠 -것 같다", "살려달라" 등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후 B씨 부모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이들을 찾은 경찰이 객실 안에서 마약 투약 정황을 발견하며 범죄 행위가 발각됐다.
A씨와 B씨는 모두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입건 후 이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마약을 구매하고 소지한 A씨만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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