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냉동피자·브리또 팔더니...우유 1위 지킨 서울우유, '2조 클럽' 성큼

기사입력 : 2022년09월08일 14:20

최종수정 : 2022년09월08일 14: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우유,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급식우유·커피숍 등 외식업황 회복..'리오프닝 효과'
하반기 어려운 사업환경...매출 2조원 목표 달성할까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울우유가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유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학교급식이 활기를 찾고 외식경기가 회복된 영향이다. 당초 서울우유가 지난 2019년 목표치로 제시했던 '연 매출 2조원 달성'이 한층 가까워진 셈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21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8% 늘어난 32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 기록한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결과다.

반면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경쟁사는 국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타격을 크게 입었다. 단백질 식품사업 성장으로 지난해 1위 자리를 바짝 뒤쫓던 매일유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2% 줄어든 308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남양유업의 매출액은 4690억원으로 0.3% 줄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421억원을 기록했다.

서울 도봉구 창동 하나로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서울우유의 이번 최대 매출액 달성의 주 요인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경기 재개) 효과로 분석된다. 학교 급식 우유 공급이 정상화된 데다 외식업 회복으로 커피숍 등에 납품하는 B2B 물량이 늘어난 것이다. 또 코로나19 사태 당시 활성화된 온라인채널에서는 3리터 우유 등 대용량 제품 판매량이 지속 늘었고 지난해 10월 우유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액 증가 효과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서울우유가 올해 연 매출 2조원 클럽 입성에 성공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문진섭 서울우유조합장은 지난 2019년 취임 당시 임기 내 매출 2조원 초석을 다지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하반기 사업 환경이 쉽지만은 않다. 원자재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외국산 우유 수입도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우유의 경우 원유값 협상에 차질이 생기자 낙농가에 월 30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실상 원유 가격을 리터당 58원 인상했다. 전년 인상분(21원)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서울우유는 하반기 아이스크림과 냉동피자·브리또 등 가정간편식(HMR) 등 그간 추진해온 우유 외 사업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우유는 지난 2020년 아이스크림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냉동피자, 브리또, 죽 등 HMR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 바 있다. 오는 2026년 유럽·미국산 유제품에 관세 철폐 시기가 도래하는 것을 대비해 우유 외 사업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B2B공급 채널 가운데 이디야커피가 추가됐으며 온라인 채널 판매량도 늘었다"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율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원가부담을 줄이고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비용절감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