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폭력 절반 가까이 차지
학교 안 57.8%, 학교 밖 38.1%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지난해보다 0.8%p 늘어난 2%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같은 수준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62만3398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인식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62만3398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인식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2022.09.06 sona1@newspim.com |
조사 참여율은 82.1%(51만1717명)이었으며 지난해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참여시까지 학교폭력 관련 경험과 인식에 대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0%로 지난해 1.2%에 비해 0.8%p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와 같다.
학교급별로 보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해보다 1.5%p 증가한 4.6%, 중학생은 0.4%p 증가한 0.9%, 고등학생은 0.1%p 증가한 0.3%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42%)이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15.7%), 집단따돌림(13.1%), 사이버폭력(9.4%) 순으로 나타났다.
사이버폭력은 초등학교에서는 7.9%였지만 중·고등학교에서는 각각 14.7%,15.7%로 두 배 가까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면등교 확대로 인해 '학교 안(57.8%)'에서의 학교폭력이 지난해보다 8.8%p 증가하고 '학교 밖(38.1%)'에서의 학교폭력은 8.3%p 감소했다.
학교폭력 피해 후 알리거나 신고한 비율은 2019년 82.6%, 2020년 83.7%, 지난해 89.8%, 올해 91.5%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밀착 학교폭력의 '사전 예방-사안처리-관계회복 및 사후지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통합지원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11개 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처리의 체계적 지원, 사회봉사와 특별교육 기관 확대 및 내실화를 통해 학교폭력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학생 사후지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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