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5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 전역에 태풍경보가 확대 발효된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후 6시20분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 최대풍속 49㎧다.

바다는 남해서부 앞바다와 서해남부 앞바다에 기존 태풍 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변경된다.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5일 오후 전남 목포시 북항에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피해 소형선박들이 대피해 있다. 2022.09.05 dw2347@newspim.com

광주와 전남에는 오는 6일 아침까지 100~300㎜,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400㎜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의 태풍 최근접 시기는 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힌남노가 광주·전남에 근접함에 따라 피해 사례도 접수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태풍 피해 신고가 10건 접수됐다.

현재까지 광주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

광주·전남을 오가는 뱃길과 하늘길도 통제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5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항공기가 대부분 결항한 가운데 광주공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9.05 kh10890@newspim.com

전남 여객선 52항로 83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항공기도 광주공항 출발 16편, 여수공항 출발 9편 중 일부만 이륙하고 대부분 결항했다.

또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6일 오후 3시까지 호남·전라·경전선 일부열차의 운행구간 조정 또는 중지된다.

선별로 보면 호남선은 용산-광주송정역까지, 전라선은 용산-전주·익산역까지 열차의 운행구간이 조정되며, 경전선은 부전-순천-광주송정-목포 간 모든 열차의 운행이 중지된다.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출입도 금지됐다.

각급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6일에는 유치원·초·중·특수학교 등에 원격 수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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