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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컬렉션 원칙과 방법...교보아트스페이스, '컬렉터: 수집의 기쁨' 전시

기사입력 : 2022년09월02일 10:19

최종수정 : 2022년09월02일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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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교보문고(대표 안병현)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는 교보문고 광화문점 리뉴얼 후 첫 전시로 「컬렉터: 수집의 기쁨」을 9월 2일부터 10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처음으로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가 개최되고, 미술품 투자를 말하는 '아트테크'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 현재 미술시장에서 예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컬렉터'가 미술품을 수집하는 법을 생각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교보아트스페이스 '컬렉터: 수집의 기쁨' 전시 포스터와 전시장 전경 [사진=교보문고] 2022.09.02 digibobos@newspim.com

무엇보다 평범한 컬렉터의 시점으로 미술품 수집 원칙을 생각해 보고자, 2008년 미국 내셔널 갤러리에 50년 동안 수집한 작품들을 기증하며 유명해진 컬렉터 '보겔 부부 Herbert and Dorothy Vogel'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또한 '나도 컬렉터가 될 수 있을까?'를 알아보는 20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컬렉터'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실천 팁도 확인한다.

나아가 교보아트스페이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작품을 소유하려는 가상의 컬렉터가 되어 정이지, 전현선, 추미림 세 작가의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친밀하고 사적인 감정과 일상의 풍경이 작품의 모티프가 되는 정이지 작가, 긴 시간 회화 장르의 주제와 형식 그리고 그 매체성에 대한 질문을 형이상학적으로 풀어내는 전현선 작가, 디자인과 순수예술의 경계는 물론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도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시각문화를 탐구하는 추미림 작가.

「컬렉터: 수집의 기쁨」 전시는 세 작가의 작품을 이제 막 수집을 시작한 컬렉터의 눈으로 바라보며, 미술 작품을 수집하는 이유와 관점을 캡션으로 내걸며 주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기간 중에는 '수집의 기쁨'이라는 전시 제목과 연관한 다양한 관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 컬렉터 보겔 부부(Herbert and Dorothy Vogel)

도로시는 미술품 수집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빚을 내야 할만큼 비싼 작품으로 수집을 시작하지 마라. 월급 범위 내에서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보겔 부부는 주말이면 열심히 전시를 찾아다니고 작가들과 진실한 친구로 지내기도 하며, 작품을 한 점 한 점 수집해 나갔다. 사실, 미술품 수집은 일반적인 물건의 소유 개념으로는 설명이 어렵다. 논리를 찾는 이성적인 사고로는 "왜 수집할까?"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보겔 부부를 찍은 다큐 영화 <허브&도로시>에서 도로시 보겔은 "왜 수집할까?"의 물음에 "사랑하니까"라고 짧게 답했다. 

◆ 작가별 약력

정이지 (1994-)
정이지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에서 동대학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였다. '숏컷' (2019, 어쩌다 갤러리2), 'My Salad Days'(2021, 상업화랑) 2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하이트컬렉션, 시청각, 서교예술실험센터, N/A, 킵인터치, 디스위켄드룸, 아트스페이스 영, 누크갤러리 등의 다양한 기관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이지, 'After shower' 2022.09.02 digibobos@newspim.com

전현선 (1989-)
전현선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Meet Me in the Middle'(2022, 갤러리2), '붉은 모서리, 녹색 숲'(2019, P21), '나란히 걷는 낮과 밤'(2018, 대안공간 루프), '모든 것과 아무것도' (2017, Weekend) 등 11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리움미술관, 주홍콩한국문화원, 송은아트스페이스, 탈영역 우정국, 일우스페이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20년 제20회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2017년 '종근당 예술지상'을 수상했고2015년 '제37회 중앙미술대전'에, 2014년 '99도씨 유망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전현선, '뜨거운 돌(A Hot Stone) 2022.09.02 digibobos@newspim.com

추미림 (1982-)
추미림 작가는 단국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베르사유 보자르에서 수학했다. 'Shape tweening: 사이모양 만들기'(2022, 더그레잇컬렉션), 'Satellites: 위성들'(2020, 갤러리 룩스), 'P.O.I'(2014,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등 6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제주현대미술관, 아트선재센터, 아트센터 화이트 블럭, 대림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19년 언노운 아시아 'Unknown Asia'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추미림, 'Cloud life' 2022.09.02 digibobos@newspim.com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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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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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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