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직접 증거, 권총 어디로?

기사입력 : 2022년09월01일 17:15

최종수정 : 2022년09월01일 18:09

피의자 이승만 "2008년 잘게 망치로 부숴 버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중 한 명인 이승만이 범행을 털어놓은 가운데, 범행에 사용된 권총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권총이 직접적인 증거인 만큼 경찰과 검찰이 이에 대한 집중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경찰은 1일 오후 3시 기자 브리핑을 열고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피의자 중 범행을 부인하던 이승만이 어제(지난달 31일)부터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승만은 해당 사건을 주도하며 은행 관계자를 총으로 쏜 인물이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고등학교 동창 관계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경찰청은 30일 오후 대전경찰청에서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수사 상황을 발표했다. 2022.08.30 jongwon3454@newspim.com

대전경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승만이 사용한 권총을 사건 직후 대전 동구 한 야산에 뭍어 숨겼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승만은 인근 지역이 개발될 것을 우려해 2008년 다시 권총을 꺼내 망치로 잘게 부순 후 수 차례에 걸쳐 버렸다고 경찰에 밝혔다.

또한 훔친 돈에 대해서도 조사도 필요해 보인다. 훔친 돈 3억원을 어떻게 나눴는지 용의자 두명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이정학은 앞서 경찰에 "갈취한 돈 3억원 중 이승만이 2억 1000만원, 본인이 9000만원을 챙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승만은 진술에서 절반씩 나눠 가졌다고 밝혔다.

이승만은 훔친 돈을 주식에 투자했으나 모두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이정학은 받은 돈을 집에 맡겼다 분실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써는 이승만과 이정학의 직접 진술과 손수건과 마스크에서 검출된 DNA가 경찰이 밝힌 증거다. 직접적으로 이들이 범행했다는 CCTV나 범행도구 등의 직접 증거는 아직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은 두 용의자의 진술 확보에 따라 공소가 문제 없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성선 대전경찰청 강력계장은 "21년 전 사건이기에 당시 수사 환경이 열악했지만 용의자들이 자백하고 있고 유전자 증거 등을 종합하면 충분히 공소가 유지될 거라 본다"며 "앞으로 이승만과 이정학에 대해 검찰과 함께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