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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비행기? 그냥 교통수단일 뿐" K-LCC, 세상을 바꾸다

기사입력 : 2022년09월01일 15:46

최종수정 : 2022년09월01일 15:46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의 탄생기부터 성장기까지 역사를 기록한 책이 나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태동과 성장을 함께 한 양성진 작가가 쓰고 학현사가 펴낸 '세상을 바꾼 K-LCC'가 그 주인공이다.

17년 전 LCC가 없던 시절 비행기는 서민들은 탈 일이 드문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이 때부터 비행기는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됐다. LCC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다. 그리고 세상은 바뀌기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세상을 바꾼 K-LCC 표지

이 책에서는 LCC의 의미를 부각했다. 항공사를 가리키는 용어로는 FSC와 LCC가 있다. FSC는 Full Service Carrier의 약어로 국적항공사 가운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을 말한다. 그리고 LCC는 Low Cost Carrier의 약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저가항공사'나 '저비용항공사'로 불린다.

LCC는 '항공운임의 저가격'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저렴한 항공운임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낮은 비용구조를 만들어 낸 항공사'를 가리킨다.

수년 전부터 우리나라 LCC 가운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과 같은 독립형 LCC들은 자신들을 '저가항공사'로 호칭하지 않고 '저비용항공사'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저가항공사'로 호칭하는 사례가 더 많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저가항공사'라거나 어색한 우리말 표현인 '저비용항공사' 등 갈등을 부추기는 이름으로 부르기보다는 그냥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는 '대한민국 LCC', 즉 'K-LCC'라는 명칭이 가장 알맞고 합리적이라고 제안한다.

지난 2005년 우리나라에 처음 선 뵌 K-LCC는 벌써 20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K-LCC에 관한 체계가 잡히지 않아 그 개념이나 역사가 정리되지 않았고 이로 말미암아 명칭조차 합의되지 않고 있다. 이는 K-LCC에 관한 전반적인 연구나 저서가 없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K-LCC 역사의 태동기와 고난의 시기, 그리고 폭풍성장기까지 가장 오래 현장에 있었다.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LCC와 K-LCC의 비교 개념과 이론적 배경, K-LCC의 설립 및 취항사(史), K-LCC의 대중화로 인해 바뀐 세상 등을 생생하게 이 책에서 처음 공개한다. 그리고 K-LCC 입사자를 위해 저자만의 K-LCC 입사비법을 이벤트성으로 소개했다. 저자는 "항공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취업준비생에게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값 3만2000원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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