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경영서 물러난 윤홍근 BBQ 회장, 이번엔 전문경영인 체제 굳힐까

기사입력 : 2022년08월30일 16:53

최종수정 : 2022년08월30일 16:53

제너시스 대표직 사임한 윤홍근...이사회 의장 역할로
글로벌 사업·빙상경기연맹 회장직에 매진할 계획
70년생 정승욱 대표, '전문경영인 무덤' 오명 떨칠까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제너시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윤 회장은 제너시스와 제너시스BBQ 이사회 의장직만 맡는다. 경영 2선에서 글로벌 시장개척과 스포츠 지원사업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잇단 대표이사 교체로 '전문경영인 무덤'으로 불리던 BBQ가 이번 변화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내달 1일자로 윤홍근 회장의 여동생인 윤경주 제너시스 부회장이 지주사인 제너시스의 새 대표 자리에 오른다. 윤 부회장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제너시스BBQ를 이끌었다.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 [사진=BBQ 제공]

제너시스BBQ 대표이사 사장에는 외부에서 영입한 정승욱 전 휠라코리아 부사장이 선임됐다. 정 사장은 코오롱그룹 경영전략본부, 제일기획 글로벌부문을 거쳐 2012년부터 휠라코리아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했다. 1970년인 정 사장은 올해 만 51세로 기존 제너시스BBQ를 거친 대표이사 가운데 가장 젊은 경영인인 셈이다.

BBQ관계자는 "프랜차이즈업종 특성상 현장 중심의 경영이 요구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젊은 경영인을 중심으로 인재를 물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홍근 회장은 글로벌 사업에 매진하는 한편 한국빙상경기연맹 회장장직을 맡은만큼 스포츠 지원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제너시스BBQ 그룹은 잇단 대표이사 교체로 부침을 겪었다. 올해 1월 제너시스BBQ 수장에 올랐던 이승재 전 대표이사는 임기 7개월만인 이달 초 건강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8월 제너시스BBQ 수장에 올랐던 정승인 전 대표도 취임 3개월만인 지난해 12월 퇴사 수순을 밟았다. 정 전 대표 이전에는 신계돈 전 마니커 대표가 2020년 12월부터 윤 회장과 공동으로 제너시스BBQ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이듬해인 지난해 7월 사임했다.

제너시스BBQ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승욱 사장. [사진=BBQ]

외부에서 영입한 대표이사들이 1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연이어 교체되면서 '전문경영인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달기도 했다. 관련해 일각에서는 BBQ 내부의 잇단 전문경영인 교체뿐만 아니라 윤 회장의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원은 돼야 한다'는 발언이 논란에 오르면서 윤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거리두기를 결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번 개편으로 전문 경영인(CEO) 체제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제너시스BBQ는 정승욱 신임 사장에 지주사 제너시스는 윤경주 신임 대표에 책임경영을 맡기고 윤 회장은 의사회 의장직을 맡아 큰 틀의 비전제시 등에 매진한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창업자가 최고경영자 자리를 전문경영인에게 위임하고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 사례는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이브의 경우 지난해 방시혁 창업자가 대표이사에서 내려와 이사회 의장만 맡고 있으며 동종업계인 교촌의 창업주 권원강 회장도 현재 이사회 의장의 역할만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제너시스BBQ의 경우 윤홍근 회장이 경영 2선으로 물러나더라도 여전히 오너 입김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관계자는 "보통 창업주가 이사회 의장만 맡을 경우 일상적인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으면서 이사회 주재를 통해 기업의 비전과 큰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BBQ 윤홍근 회장의 경우 회장직을 유지하는 등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굳혀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