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위민스오픈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안나린(26)과 최혜진(24)이 LPGA 생애 첫승을 향해 진격했다.
안나린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헌트앤드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위민스오픈(총상금 23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둘쨋날 단독 선두에 오른 안나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써낸 안나린은 기록한 안나린은 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데뷔한 안나린의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JTBC 클래식 3위다.
안나린은 100%의 페어웨이적중률과 그린적중률은 94.44%, 퍼트 수는 29개로 고감도 샷을 보였다.
이날 2번(파4)홀을 시작으로 4번(파4)홀과 6번(파5)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전반 막판(파5) 9번홀과 후반 시작홀인 10번(파5)홀에서 2연속 버디에 성공한 안나린은 파를 유지하다가 15번(파3)홀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안나린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지만 한국에서는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 대해서 좀 더 익숙한 느낌이다. 남은 이틀도 어제 오늘처럼 좋은 라운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버디 찬스들이 아이언이 좋았던 상황이 많았다. 거기에 퍼터도 잘 받쳐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미국과 한국의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환경인 것 같다. LPGA투어는 여러 환경이 다 다르게 있어서 적응하는 것이 필요했다"라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다짐했다. 안나린은 KLPGA에서 2020년 2승을 획득한 후 올해 LPGA에 진출했다.
최혜진 역시 루키 첫승에 다가섰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역시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최혜진 역시 첫날 공동30위에서 2위로 수직상승했다.
최혜진 역시 무결점플레이를 보였다.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건졌다. 후반 들어선 6번(파5)홀에서 첫 이글을 잡은 뒤 8번(파3)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막판 9번(파5)홀에서 다시 이글에 성공,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린적중률은 100%, 페어웨이적중률은 84.61%, 퍼트 수는 30개였다.
이글을 두 개나 잡은 최혜진은 "오늘 경기하는데 나가기 전에 비가 많이 와서 힘들겠다는 느낌이 많았다. 경기가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한 후에 첫 홀부터 나가게 돼서 다행이었다. 날씨도 좋았고, 샷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지만 중장거리 펏이 잘 떨어져주면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글 상황에 대해선 "두 홀 모두 파5 홀이었고, 마침 티박스도 앞으로 당겨놨던 홀들이어서 투온 트라이를 할 수 있었다. 두 번 다 좋은 샷이 나왔고, 퍼팅도 너무 잘 떨어졌다.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버디4개와 보기2개를 한 김아림은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14위에 위치했다.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세계1위' 고진영은 버디2개, 보기4개로 2타를 잃고 중간합계 1언더파를 기록 공동78위를 했다. 컷 통과 기준은 2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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