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9억 납입하며 납인 완료...26일 관계인집회 개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쌍용자동차 최종인수예정자인 KG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대금을 완납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G컨소시엄은 전날 쌍용차 인수대금 잔액인 3319억원을 납인했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쌍용차 제공] |
앞서 쌍용⑵⑵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6월 28일 인수대금으로 3355억을 제시한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G컨소시엄은 오는 26일 열리는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회생채권 변제율을 제고를 위해 인수대금을 300억 증액하는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최종 인수대금은 기존 3355억에서 3655억으로 변경됐으며 기존 계약금액 납입분을 제외한 3319억원이 납입 완료된 것이다.
KG컨소시엄의 회생채권 변제율 제고 노력으로 상거래 채권단에 대한 현금 변제율은 기존 6.79%에서 13.97%로, 출자전환 주식 가치를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약 36.39%에서 41.2%로 개선됐다.
쌍용차는 이러한 변동을 반영해 지난 18일 수정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으며 관계인집회에서 가결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쌍용차는 관계인집회 기일 이전에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서(위임장)을 접수 중에 있으며 상거래 채권단 회원사 중 과반 이상의 협력업체들이 이미 위임장을 제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인수대금 완납으로 M&A 성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현재 위임장을 제출하지 않은 회생채권자들을 최대한 설득해 이번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관계인 집회 기일은 오는 26일이며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법원의 최종인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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