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고해상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핀텔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백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7500원~8900원, 총 공모금액은 150억원~178억원이다. 오는 9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첨단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시티 사업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핀텔은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지능형 교통체계 사업에 접목시킴으로써 스마트시티를 현실화시키고 있다.
화질의 손상 없이 원본 영상을 그대로 분석하는 고해상도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하여, 실시간으로 수집된 교통정보를 분석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한다. 특히, 컴퓨팅 자원을 절약하며 원거리 소형객체까지 실시간 분석할 수 있어 정확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추었다.
핀텔은 이러한 기술력으로 보행자의 유무에 따라 신호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서울 상암동에 교통흐름에 대응하는 스마트교차로를 설치하여 실증테스트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사업을 확장시켜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교통시스템 실증화 사업'을 경기도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등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ffic Systems) 시장에서 교통신호 연계 시스템을 선도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영상분석 기술과 관련해 핵심 특허 12건과 응용 특허 21건으로 총 33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지방자치단체,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삼성웰스토리 등 다수의 고객사도 보유하고 있다.
핀텔의 최근 3개년(2018~2021)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101%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기 핀텔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B2G시장에서 B2BC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하여 국내사업을 확대시키고 인공지능 영상분석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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