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포린폴리시 "중국, 대만 침공해도 승리 보장 못해"

기사입력 : 2022년08월12일 10:52

최종수정 : 2022년08월12일 10:5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잇따라 군사훈련을 펼치며 대만을 향한 군사적 위협을 높이고 있지만 전면적인 침공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의 제임스 팔머 부편집장은 10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고 있지만 섣불리 대만을 침공할 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군이 남부 핑둥현에서 훈련 중 155mm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먼저 대만 침공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다는 입장이다. 팔머 부편집장은 "중국은 미국과의 전면전을 원치 않는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이 미국을 아∙태 지역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누구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와 맞서는 위험을 감당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대만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과의 관계도 악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미국의 개입 없이도 중국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1979년 베트남 침공에 실패한 후 43년간 전쟁을 한 적이 없다. 팔머 부편집장은 "중국이 군사 분야에 많은 투자를 했다 하더라도 이론이나 기술을 직접 시험할 기회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빠른 승리를 장담했지만 대만 침공은 전례 없는 규모의 상륙 작전이 될 것이며 대만은 수십 년에 걸쳐 전쟁 시나리오를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경제적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중국은 대만과의 위기 사태가 일어났을 때 미국이 러시아에 가했던 금융제재를 동원할 것을 극도로 우려한다며 "대만은 중국 남부 도시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대만의 침공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고 팔머 부편집장은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그간 티베트나 신장을 탄압하며 잔혹행위를 은폐해왔지만 대만 침략 장면은 숨길 수 없을 것"이라며 줄곧 평화대국을 표방한 중국의 잔혹함이 세상에 드러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중국이 대만 침공으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를 감당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은 그간 국민들에게 대만 통일은 정당하고 불가피하며 무력 통일은 어렵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고 이는 애국적 열의와 단결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자칫 대만 침공에 실패하면 대중의 분노와 실망감 역시 그만큼 클 것이라며 중국은 대규모 시위나 대중의 분노에 익숙하지 않다고 팔머 부편집장은 전했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