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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업무보고] 윤동주·장인환 '무호적 독립유공자' 가족관계등록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18:15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18:16

박민식 처장, 윤석열 대통령 업무보고
광복절 맞아 첫 정부직권 가족관계등록
수유리 광복군 유해 17위, 대전현충원 이장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오는 8월 15일 77돌 광복절을 맞아 윤동주 시인과 장인환 의사 등 직계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 대해 첫 정부직권으로 가족관계등록을 한다.

가족관계 등록 기준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독립기념관으로 정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9일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새 정부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국외안장 독립유공자 조종희·나성돈 지사 유해 봉영식에서 영현을 모신 의장대원들과 봉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11.16 mironj19@newspim.com

서울 수유리에 합동 안장돼 있는 광복군 유해 17위를 최고 예우를 갖춰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한다.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다 국외에서 순직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미스터 선샤인'으로 유명한 황기환 지사(애국장) 유해봉환도 추진 중이다.

국토부가 종합 추진 중인 용산공원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추모하고 호국보훈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대한민국 상징광장으로 '호국보훈공원'도 조성한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큰 호응을 받았던 '제복의 영웅들' 캠페인은 2023년 정전 70주년을 맞아 사업을 확대하고, 15개 국가유공자증을 통합한 새 국가보훈등록증 도입도 추진한다.

합리적 보훈심사 기준 정립을 위해 국가가 직접 나서 증거자료를 발굴하고 불충분한 기록을 적극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주도 사실조사를 2026년까지 현행 연간 1000건에서 2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소득 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조정수당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5년까지 단계적 폐지하기로 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서측 귀빈주차장에서 열린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봉영식'이 열렸다. 봉영식을 마친 김태연‧강영각‧이재수 지사의 유해가 국립서울현충원‧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2019.04.09 leehs@newspim.com

올해 하반기에는 광주 요양병원을 개원하고 2024년까지 대전·대구 재활센터와 부산 요양병원 개원,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과 대전보훈병원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료와 재활, 요양이 연계된 융합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고령이거나 거동불편 유공자가 집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민간 위탁병원을 해마다 100곳씩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시·군·구별로 5곳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0월부터는 참전유공자가 위탁병원을 이용할 때 받는 지원을 진료비에서 약제비까지 확대 한다. 2023년 10월부터는 진료비 감면 지원 연령 제한도 지금의 75살 이상에서 폐지해 의료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덜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국립묘지 안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5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연천현충원을 2025년까지 짓는다. 2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강원권 호국원도 2028년까지 건립한다. 기존 국립묘지를 확충해 모두 20만기를 추가로 조성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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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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