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투자기업 지정학적 리스크 유념해야, 주중 대사관 고위관계자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17:00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18:55

균형외교라는 관점 동의 안해, 주중대사관 관계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주중 한국 대사관 고위 관계자가 중국 비즈니스 환경이 매우 어려워졌으며 우리 기업은 중국 투자시 지정학적 투자리스크를 유의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주중 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8월 5일 주중 대사관에서 가진 베이징 특파원 간담회에서 중국 경제 상황이 코로나19 등으로 크게 악화됐다고 지적한뒤 지정학적 요소가 무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0~20년 전에 비해 중국 투자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며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 투자할때 지정학적 투자 리스크를 충분히 염두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우리 기업 소비가 줄었고 제조업 매릿도 떨어졌다면서 사드는 어려움을 가중하는 계기가 됐던 것이고 투자와 경영 환경의 질적 변화가 가속화하고 전체적으로 중국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 상황도 예전에 비해 확실히 안좋다며 중국내 많은 우리 기업들이 애로사항을 털어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되고 고강도 코로나 방역으로 물류가 어려움을 겪었으며 경제 앞날을 예측하기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

이 관계자는 최근 주중 우리 기업인들을 만났더니 한결같이 중국 비즈니스 경쟁이 격화하고 있고 중국을 따라 잡기가 여렵다는 고충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2.08.05 chk@newspim.com

 

이 관계자는 중국 경영에서 성공을 거두기가 예전보다 훨씬 여려워진 것 같다며 이제 중급 기술로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언급한 '미국과 중국이 모두 한국울 필요로 하는 외교를 펴야한다는 주장의 의미에 대해 우리가 강대국이 아니기 때문에 미중 모두가 우리를 필요로 하는 상관성을 창출해야한다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모두 한국을 간단하게 생각하지 않는 상관성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상관성 이슈로 대미 대중 양강 외교를 잘 해나가는 것 같다며 우리도 (대미 대중 외교에 있어) 상관성을 창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물질적으로는 반도체가 그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의 대미 대중 외교에 있어 균형외교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외교 안보에 있어 지금은 안보분야에 경제가 많이 작용하고 있어 안보가 외교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과거 대중 외교를 균형외교로 포장하고 미화하는 사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균형외교가 필요하다는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 대사관의 이 고위 관계자는 자신의 입장에서는 균형 외교를 말하기가 조심스런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균형점은 수시로 바뀌고, 균형점을 찾기도 어렵지만 설령 찾아도 구체적 정책으로 실행하기는 더더욱 쉽지않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최근 반도체 칩 포(4)와 사드 입장 등에 대해 강한 견제를 펴고 있는데.대해 이 관계자는 칩포(4)는 아직 진행 과정이라며 두고 봐야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드 3불(사드 추가 배치 안하고, 미국 미사일방어시스템·과 한미일 군사동맹 불참)'은 한국 정부의 약속이나 합의가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그는 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대만해협(양안) 4차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대만 해협의 안정과 평화를 지지하고 '하나의 중국' 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 가능성에 대해 한국 정상이 중국애 간건 다섯 차례이고 중국 정상급은 한번 한국을 방문했다며 다음 번엔 누가 어느나라로 가야할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