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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 위기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모든 세대에 미움받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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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말이 정론…반대 의견이 반기 드는 행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향해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며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2017년 대통령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 관련 중앙윤리위원회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2.07.08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그런 사람이 대중 앞에는 나서지 못하면서 영달을 누리고자 하니 모든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 평가 지지율과 자신이 당대표로 재직하던 시절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던 정당지지도 등을 함께 공유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자 자동 해임을 앞둔 이 대표는 당을 향한 비판 수위도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이준석을 아무리 공격하고, 이준석에게 내부총질한다고 지적해도 부질없는 이유는 수많은 자기모순 속에서 이 판을 끌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출된 당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내부총질이라는 인식도 한심한게, 당대표가 말하는 것이 정론이고, 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보통 반기를 드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대표가 내부총질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라며 "'사장이 직원의 지시에 불응한다' 뭐 이런거 비슷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준석이 당을 지휘할 때는 단 한번도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게 지는 일이 없었고, '이준석을 내쳐야 여성표를 받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속에이제 드디어 전연령에서 여성 지지율이 남성 지지율 보다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며 "세대포위론을 대체할 전략이랍시고 모든 세대에게 미움받는 당을 만드려는 바보들의 합창"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를 열고 비대위로 체제를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당헌·당규 유권해석을 할 예정이다.

상전위가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다면 오는 9일 전국위원회를 개최, 비대위를 출범한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 대표는 비대위가 출범할 경우 자동 해임될 가능성이 높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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