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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5년내 매출 3배 성장·영업이익률 두자릿수 달성"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5:00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5:00

올해 연 매출 목표 22조원 상향조정
빠른 성장세 북미시장 집중 공략
권영수 부회장 "수익성 1위 기업될 것"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27일 발표했다. 올해 연 매출 목표도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OEM과 북미 JV 확장,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 및 신규 폼팩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지속적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별화된 소재 및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 업스트림 지분 투자 및 장기공급계약 확대 등을 통한 밸류 체인의 안정적 운영과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질적인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기술 리더십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수익성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우선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파우치는 주요 고객들과 JV를 확대하고, 원통형은 기존 고객 및 EV 스타트업 공급 물량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럽 시장의 경우 원통형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시장 내 생산역량을 45%까지 끌어올려, 북미(45%) 아시아(35%) 유럽(20%) 등 고른 생산역량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경우 파우치·원통형 듀얼 폼팩터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파우치형의 경우 프리미엄은 단입자 NCMA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통해 성능 우위를 지속하고, 보급형은 LFP·망간 리치 등 신규 소재를 적용해 솔루션을 확보한다.

원통형의 경우 신규 폼팩터(4680) 양산 기술을 조기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기술 개발은 리튬황전지, 전고체전지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해 제품 설계 및 공정 개선을 통해 불량 발생 가능성을 확실히 차단하고, 전 공정별 전수 검사 체계를 구축한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에도 속도를 높인다.

밸류체인의 경우 업스트림 지분 투자,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통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사업 추진 관련해선 배터리 데이터 기반 BaaS(Battery as a Service), 신재생 에너지 관련 EaaS(Energy as a Service) 등의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총 매출 목표를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초 발표한 연 매출 목표 19조2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연 매출은 17조9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하반기의 경우 주요 OEM들의 신차 출시, GM JV 1기 본격 가동, 주요 거래선 수요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판가 연동 효과 등으로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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