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과학방역, 전문가가 결정권 갖는 것…尹, 방역 사령관 지명해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4:55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14:55

"전문가가 책임지고 정부는 뒷받침해야"
"현재는 국무총리가 결정권 갖고 있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과학 방역이란 전문가가 결정권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 주제의 민당정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은 국무총리가 결정권을 갖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 전문가를 사령관으로 지명하는 것이 과학 방역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26 kilroy023@newspim.com

이날 토론회에는 송언석·정점식·조수진·최재형·태영호·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등 30여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종구 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이 토론 발제를 맡고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가 자리해 토론을 진행했다.

안 의원은 먼저 '정치 방역'을 설명하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법률상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에 있어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치인이나 관료가 전문가 위에서 결정한다"며 "정치 방역이란 전문가 의견은 참고사항으로 하고 최종 결정은 정치적이나 정무적 판단에 의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구조 자체만으로도 전문가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기 어려운데 곳곳에서 청와대가 비공식적으로 중대본, 방대본 의사결정에 정치적으로 개입했다는 정황이 많다"며 "국민여론 추세나 정무적 상황에 따라 정치적으로 판단했던 것이 정치 방역"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그에 반해 과학 방역은 전문가가 책임지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것인데, 여소야대 상황인 지금 현 정부에서 법을 바꾸긴기는 힘들다"며 "고민의 산물이 중대본 산하에 국가감염병위기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전문가 의견을 중대본에서라도 반영하자고 했는데 늦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과학 방역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방법론'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정권이 정해지고 시스템 만들어지면 거기서 해야할 일은 결정권자가 여러가지 방역정책 결정뿐 아니라 과학 실험 및 지난 데이터를 분석해 과학적 방법론을 새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개정하고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급증과 관련해 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 "법적 한계가 있지만 현재 체계를 바꿔야 한다"며 "자문위원회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고 해도 그것은 좀 늦었고 충분하지 않다. 이럴 때는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서 질병청장이 이 일의 사령관이라고 지정해주고 그것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과학 방역으로 가는 첫번째 단계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