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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외교부, '독도 영유권 일본 방위백서' 무관·공사 초치 강력 항의

기사입력 : 2022년07월22일 14:46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14:47

김상진 국제정책관, 타카오 국방무관 초치
"독도 영유권 훼손 도발, 단호히 대응" 천명
기시다 총리 주재 각의서 올해 방위백서 채택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22일 오후 올해 일본 방위백서에 부당한 독도의 영유권 주장과 현안 문제에 대한 일방적인 기술에 대해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국방부로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2022년 판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를 채택했다.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것은 2005년 이후 18년째다.

일본이 18년째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가운데 나카시마 타카오 주한 일본 국방무관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이날 나카시마 타카오(대령) 해상자위대 방위주재관을 국방부 청사로 초치해 방위백서 관련 즉각적인 시정과 부당한 행위 중단을 엄중히 촉구했다.

국방부는 "일본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한일 국방 현안에 대해 일방적 기술을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러한 내용의 즉각적인 시정을 강하게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2일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되풀이한 것과 관련해 하야시 마코토 주한일본대사관 정무공사가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것은 2005년 이후 18년째다. 2022.07.22 yooksa@newspim.com

외교부도 이날 오전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국장대리(심의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하야시 마코토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정무공사)를 초치했다.

하야시 공사는 이번 방위백서 내용이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일본은 올해 백서에서 자국 주변의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기술했다.

다만 올해 방위백서에는 한일 안보 협력과 관련해 "한일 두 나라를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의 엄중함과 복잡함이 더해가는 가운데 한일 협력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새로운 언급도 추가했다.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 발표 시점을 박진 외교부 장관의 지난 18∼20일 방일 이후로 미루고 이를 한국 측에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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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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