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체육회에 감사 청구, 보조금 사용 특별 감사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목포시 체육회 본회 소속 회계담당자 A씨가 횡령혐의로 지난 18일 전남경찰청에 고발됐다.
21일 목포시와 체육회 등에 따르면 회계담당자 A씨는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시에서 수령한 생활체육지도자 인건비 등 각종 보조금과 자체 운영비 등 4억 8000여만원을 본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전남경찰청 전경 2022.07.21 dw2347@newspim.com |
시는 최근 전남경찰청에 고발한 목포시 체육회 직원의 시 보조금 횡령 사건에 대해 엄정 대처 입장을 밝혔다.
목포시는 지역 체육진흥과 체육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체육회에서 이와 같은 범죄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 이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체육단체 상급기관인 전남도 체육회에 횡령사건을 통보해 시 체육회 전반에 대한 감사를 청구와 행정 회계 총괄책임자의 경질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횡령금액과 별도로 시의 보조금이 적법하게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도 특별 감사와 시 산하단체에 대한 전수 점검도 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안타까움과 크게 상심할 체육인과 시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보조금을 지급받는 산하 모든 단체와 소속 임직원의 각종 부정행위는 일벌백계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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