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기아, 올 상반기 유럽 점유율 3위 올라…판매 12.6%↑

기사입력 : 2022년07월15일 16:39

최종수정 : 2022년07월15일 16:39

유럽 역성장 속 실적 호조
르노 제치고 점유율 3위 점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올 상반기 유럽 자동차 시장이 역성장한 가운데서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55만6000여 대를 판매하면서 전년비 12.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시장 점유율은 9.9%로 폭스바겐, 스텔란티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55만636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26만3005대(8.2%p↑), 기아는 29만3364대(16.8%p↑)다.

이는 올해 상반기 유럽 전체 시장의 완성차 판매량이 559만7656대로 전년 대비 13.7% 줄어든 상황에서 거둔 실적이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늘었다. 현대차·기아 점유율은 지난해 7.6%에서 올해 9.9%로 확대됐다. 자연스레 순위도 한 계단 올랐다. 폭스바겐 그룹(24.1%)과 스텔란티스(19.4%)가 1, 2위를 유지한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3위였던 르노 그룹은 점유율 9.3%를 기록하며 한 계단 밀려났다. 이어 BMW 그룹(7.2%), 도요타 그룹(7.1%), 메르세데스-벤츠 5.8%, 포드 4.6%, 볼보 2.1%, 닛산 2.1% 순이었다. 상위 10위 완성차 제조사 중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순위 변동은 없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 상반기 총 55만636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판매 실적을 거뒀다. [사진=유럽자동차공업협회 갈무리]

현대차는 올해 투싼(6만3242대)을 가장 많이 팔았고, 코나(4만3680대)와 i30(2만4401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에선 씨드(7만8890대)가 판매율 1위에 올랐고, 스포티지(7만2400대)와 니로(4만2593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니로 EV·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는 7만7975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39.6% 늘어난 수치다. 니로 EV(2만2889대)를 가장 많이 팔았고, 코나 일렉트릭(1만8385대), EV6(1만5927대), 아이오닉5(1만4801대), 쏘울EV(3074대), 아이오닉 일렉트릭(2899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이 중 E-GMP 전용 전기차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총 3만728대다. 차종별로 보면 아이오닉 5 1만4801대, EV6 1만5927대다.

현대차·기아의 지난 6월 한 달 판매실적은 10만1585대다. 전년보다 3.9% 줄었다. 기아는 5만1752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2.1% 개선됐지만, 현대차 판매량은 4만9833대에 그치며 9.4% 줄었다. 점유율은 전년 대비 1.3%p 늘어난 9.5%를 기록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