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지난 5월 개방된 청와대에 지금까지 12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며, 관람과 수목·시설물 훼손 방지 등을 위해 체계적 관리를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5월 10일 개방 이후 현재까지 청와대 관람객이 125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상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본관 내부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05.26 leehs@newspim.com |
추진단은 훼손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곽 담장, 기와·난간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이번 여름 장마·태풍에 대비해 배수시설도 점검했다.
또 관람로 주변 녹지 보호를 위한 울타리와 잔디보호 안내판 설치, 수목 병해충 방제, 고사목 제거 등 조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안내판은 물론 그늘막, 휴게의자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추진단은 '청와대 관람 등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경내 제한 행위와 반입금지 물품, 촬영 및 장소 사용 허가에 대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소란과 음주, 흡연, 취사, 행상, 종교활동, 동식물 채집이나 토석 채취, 문화재 손상, 사전허가 받지 않은 무인비행장치 조종 등은 제한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개방된 창문 사이로 관저 가족침실을 관람하고 있다. 2022.05.26 leehs@newspim.com |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만 15세 이상의 청와대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1%가 긍정적 평가를 했다.
이에 따르면 청와대를 관람하게 된 주요 계기는 ▲'대통령의 집무 공간에 대한 호기심'이 36.9% ▲'일반 국민에게 처음 공개하는 관람 공간'이라는 이유가 29.0% ▲'경복궁과 연계된 역사성에 대한 관심'이 11.8%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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