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투자자 보호기금 조성에 함께 책임져야"
박홍근 "투자자들의 어려움 직시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서영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가상자산특별대책TF 팀장이 13일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방문해 "투자자 보호만큼은 5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자율적으로 앞장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팀장은 이날 오전 업비트에서 열린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5대 거래소가 많은 경제적 이득을 본 건 사실이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기금을 만드는 것에 함께 고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2차 전체회의에서 김병욱 가상자산특별대책TF 팀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2.07.06 kilroy023@newspim.com |
김 팀장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만큼은 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가상자산 시장의 발전에 있어서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며 "거래소·발생사·투자자·정부·국회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산업의 미래를 발전시킬 노력을 함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장은 잘 되고 있는지, 공시에 있어서 잘못된 공시가 얼마나 있는지, 책임이 발행사에 있는지 등 법적 체계가 정비돼 있지 않다"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을 위한 성장통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4조원이 넘는 이익을 챙겼다고 하는데 시세 조종이나 부실성 코인 발행 등 불공정 행위가 방치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투자자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감안하고 직시해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고 보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가상자산의 상장심사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사기성 코인 발행시 거래를 차단하게 하는 등 투자자 보호 대책을 제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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