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0.5%p↑ 빅스텝] 저축은행도 예·적금 경쟁 '치열'…6%대 등장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11:49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10:20

모아저축은행 'e-모아 정기적금' 연 4.0% 제공
한국투자저축은행 'FLEX정기적금' 출시…연 6.0%
정기예금 12개월 평균 금리 3% 돌파…9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한국은행이 사상 초유의 '빅스텝'을 밟음에 따라 저축은행들도 예·적금 상품의 수신금리를 크게 올리면서 연 4.0%, 6.0%대의 정기적금 상품이 등장했다. 국내 저축은행들의 정기예금 12개월 평균 금리는 9년 만에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한은의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축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모아저축은행은 정기적금 금리를 최고 0.8% 인상했다고 밝혔다. '모아디지털뱅크' 애플리케이션이나 'SB톡톡플러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e-모아 정기적금'은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창구 가입 정기적금은 연 3.9%의 금리를 제공한다. 모아저축은행은 앞서 지난 4일 대표 비대면 예금 상품인 'e-회전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3.4%로 올린 바 있다.

모아저축은행은 비대면 'e-모아 정기적금'의 금리를 연 4.0%로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모아저축은행] 이은혜 기자= 2022.07.13 chesed71@newspim.com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이날부터 연 6.0% 금리를 제공하는 'FLEX 정기적금'을 출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FLEX 정기적금'은 한국투자저축은행 디지털 금융 플랫폼 'KEY뱅크' 전용 상품으로, 별도의 우대조건 없이 'KEY뱅크'를 설치한 뒤 FLEX정기적금에 가입하면 연 6.0%의 정기적금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오는 9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1212명에게 12주간 총 1만45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저축은행들은 한은의 '빅 스텝'을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수신금리를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들의 예·적금 등 수신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리면 저축은행도 수신고를 지키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12개월 평균 금리는 3.15%다. 이는 2013년 5월 연 3.16%에서 2.97%로 떨어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3.0%를 넘은 것이며, 1년 전(1.87%)보다 1.28%포인트(p), 한 달 전(2.94%)보다 0.21%p 올랐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12개월 평균 금리는 지난달 20일 연 3%를 넘어선 뒤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별로는 BNK저축은행의 '삼삼한정기예금(회전정기예금)'의 금리가 3.60%로 가장 높다. 이어 오투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이 3.56%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BNK저축은행 '정기예금', DB저축은행 'M-정기예금', 다올저축은행 'e회전정기예금', 대신저축은행 '스마트정기예금', 우리금융저축은행 'e-정기예금', 'e-회전정기예금', '우리E음정기예금', 참저축은행 '비대면정기예금', 키움저축은행 'SB톡톡 회전식정기예금' 등도 3.5%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OK저축은행의 'OK e-정기예금'과 'OK e-안심정기예금'이 3.45%, 웰컴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이 3.3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은이 실제로 '빅 스텝'을 밟은데다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만간 저축은행에서는 연 4%대의 정기예금 상품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금통위에 앞서 수신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다음달 금통위 전망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