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한국은행, 사상 첫 '빅스텝' 밟나…오늘 금통위 개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 물가상승 부담…한미 금리 역전도 우려
가계부채 문제 등 신중론도 있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지 주목된다. 치솟는 물가와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부담 등으로 한은이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의견이 다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3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1.75%다. 한은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3차례 올렸다. 지난 1월 1.25%로, 4월 1.5%로, 5월 1.75%로 각각 조정했다. 한은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리면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인상하는 것이다. 한은은 금융안정회의를 여는 3·6·9·12월에는 기준금리를 논의하지 않는다.

전문가는 사상 첫 3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9명이 이번 달 기준금리 인상을 예측했다.

관건은 사상 첫 빅스텝 여부다. 금투협 조사 결과 64명은 빅스텝을 전망했다. 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예상한 사람은 2명이었다. 나머지 34명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예측했다.

학계에서도 빅스텝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은이 통상적인 형태의 인상보다 더 높게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며 빅스텝을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2.06.21 hwang@newspim.com

높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 등을 빅스텝 요인으로 꼽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다. 외환위기를 겪은 1988년 11월 이후 약 24년 만에 최고치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물가가 지금보다 더 오른다고 본다는 점이다. 향후 1년 물가상승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3.9%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다.

인플레이션은 소비 위축, 상품 판매 감소 및 재고 증가, 기업 생산 및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초래한다. 한은이 물가상승을 억제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도 한은이 빅스텝을 밟을 확률을 높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1.5~1.75%로 한국과 차이는 0.00~0.25%다. 한국이 통상적인 수준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미국이 빅스텝을 밟으면 한미 금리는 역전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당장 오는 27~28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회의에서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한미 금리 역전은 국내로 들어온 자금의 해외 유출과 이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 및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오름세로 이어지고 이는 국내 물가상승을 더 부추기는 악순환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2.25%로 결정할 전망"이라며 "빅스텝 인상 근거는 현재 높은 물가와 함께 향후 물가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는 기대인플레이션율, 원화 약세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금통위에서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다"며 "일반 물가지표뿐 아니라 환율 가치의 추가적인 하락 방지도 빅스텝 인상 전망 이유"라고 말했다.

한은의 빅스텝 명분은 쌓였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빅스텝이 자칫 서민층과 중소기업 등 경제 주체의 대출이자 부담 심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7월이나 9월중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도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에 과잉 대응할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이 급격한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가계부채 문제가 경착륙하면서 통화정책이 실물경제 침체를 유발하는 과잉대응과 그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후퇴 동시 발생) 국면으로의 진입이 우련된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