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권익위, 부패 신고자 3억8000만원 보상…25억6000만원 회수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08:59

최종수정 : 2022년07월13일 08:59

상반기 총 29억4000만원 지급…241억 회수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 비의료인 의료기관 개설 등 부패‧공익침해 행위를 신고한 신고자들에게 총 3억8000여만원의 보상금 등이 지급됐다. 이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25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지난달 27일 부패‧공익신고자 38명에게 보상금‧포상금 등을 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내 국민권익위원회 전경 [사진=국민권익위원회] 2022.04.28 swimming@newspim.com

부패신고 보상금을 지급한 사례는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와 폐수처리 관리비 편취 신고 등이다. 보상금은 신고로 직접적인 공공기관 수입의 회복이나 증대를 가져온 경우 지급한다.

부패신고자 A씨는 실제 근무하지 않은 자를 교사로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보육료 등을 부정수급한 어린이집을 신고했다. 이 부패신고로 어린이집 보조금 1억900여만원이 환수됨에 따라 권익위는 A씨에게 보상금 3137만원을 지급했다.

부패신고자 B씨는 폐수처리 과정에서 당초 용역계약과 달리 기술인력을 축소하는 등의 수법으로 관리비를 편취한 업체를 신고했다. 이 신고로 7100여만원을 환수했고 권익위는 B씨에게 보상금 2132만원을 지급했다.

부패신고 구조금은 변호사 선임비와 관련해 지급됐다. 구조금은 신고자가 신고로 인해 치료비, 임금손실액 등의 피해를 입었거나 이사비, 소송비용 등의 비용을 지출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C씨가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를 편취한 업체의 부패행위를 신고하자 업체 관련자 등은 C씨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C씨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구조금을 신청했고, 국민권익위는 이를 부패신고로 인한 비용 지출로 판단해 구조금 440만원을 지급했다.

공익신고 포상금은 요양병원 사례와 관련해 지급됐다. 포상금은 신고로 피신고자에 대한 징역형 등 사법처분이 있거나, 법령 제‧개정 등 제도개선에 기여하는 등 공익 증진을 가져온 경우에 지급한다.

공익신고자 D씨는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음에도 요양병원을 개설해 운영한 일명 '사무장병원'을 신고했다. 이 신고로 피신고자들에게 7년 6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권익위는 D씨가 공익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54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김기선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올해 상반기에 29억4000여만원의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등을 지급했다"며 "이러한 신고자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이 241억여원에 달하는 등 공공재정의 회복·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