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서구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12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토목공사 중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다.
사고가 난 인천 서구 아파트 신축 현장[사진=인천서부소방서] 2022.07.12 hjk01@newspim.com |
이 사고로 A(61)씨가 흙더미에 깔려 가슴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배수관을 매설하는 토목공사 현장에서 측량기사 보조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조치가 제대로 됐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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