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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지침·관행 등 '그림자규제' 제거…체감도 향상

기사입력 : 2022년07월04일 15:06

최종수정 : 2022년07월04일 15:06

하반기 강력한 규제혁신시스템 구축
민간 중심 역동적 공공조달시장 구현
공공조달시장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조달청이 올해 하반기 강력한 규제혁신시스템을 구축해 조달규제 혁파에 나선다. 

민간 주도의 역동적 공공조달시장을 구현하고, 공공조달시장의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실현한다. 또 비축시스템의 전략적 기능을 강화하고, 품질·안전 확보 등 조달의 기본적 역할도 균형있게 추진한다. 

조달청은 4일 이종욱 청장 주재로 본청 각 국장, 전국 11개 지방청장 등 과장급 이상 전체 간부들이 참여하는 '2022년 하반기 조달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이 4일 본청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조달부서장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2022.07.04 jsh@newspim.com

우선 조달청은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강력한 규제혁신시스템을 구축, 과감한 조달규제 혁파에 나선다. 각계 각 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조달현장의 규제와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명시적인 제도개선뿐만 아니라, 지침·관행 등 '그림자규제'도 제거해 체감도를 높인다. 

민간의 창의와 혁신이 제대로 발현되는 역동적인 공공조달시장도 구현한다. 구체적으로 민간의 혁신을 정부가 구매하는 혁신조달의 성과를 제고하고, 유망신산업 분야에 대한 조달을 확대한다. 또 경쟁을 제한하는 불합리한 요소를 제거하고, 기업 부담완화,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조달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공공조달시장의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도 추진한다. 조달기업의 반칙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대처하는 한편, 수요기관의 관(官) 우월적 행태에 따른 기업의 피해 방지에도 노력한다. 

공급망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비축시스템의 전략적 기능 강화에도 나선다. 경제안보 핵심품목 위주로 비축품목을 다변화하고, 비철금속 비축량을 확대한다. 수급불안시 원활한 원자재 공급이 이뤄지도록 방출제도를 효율화하고, 비축창고 신축 등 비축인프라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품질·안전 확보 등 조달의 기본적 역할도 균형있게 추진한다. 조달물자의 품질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민 보건·안전물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공공시설물 안전을 확보한다.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한 공공조달기반 확충도 차근차근 준비한다. 디지털 신기술 기반 차세대 나라장터를 구축하고, 조달데이터 허브 등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조달행정 서비스를 구현한다. 탄소중립, 환경 등 지속가능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달도 활성화한다.

조달청은 오늘 논의된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정책을 구체화하고 실천과제를 도출해 새정부 조달정책 추진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공공조달 시장의 규모는 연간 184조원(GDP 대비 9% 수준)으로 조달을 통해 정부정책 목표를 구현하는 '전략적 조달'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조달청의 구성원들에게는 일 잘하는 공직자의 자세로 적극적 도전과 실천을, 신뢰받는 공직자의 자세로 무결점의 청렴을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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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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