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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인수위 활동 종료…3대 비전·11대 전략·120대 정책과제 확정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7:57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7:57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30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인수위원회 종합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1일 공식 취임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철학, 가치, 도정 방향을 담은 '3대 비전, 11대 전략, 120대 정책 과제'를 김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30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인수위원회 종합보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대 도민 메세지를 발표하고 있다. 2022.06.30 jungwoo@newspim.com

이날 공개된 120대 정책과제는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 슬로건 실현을 위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3대 목표' 아래 △주택과 교통이 유쾌한 경기 △성장의 기회로 가득한 경기 △혁신, 평화, 협치의 경기 △청년, 청소년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경기 △노동자, 농어민이 행복한 경기 △북부에 변화와 기회를 만드는 경기 △녹색전환으로 지속가능한 경기 △함께하는 자치, 소통하는 행정의 경기 △문화예술이 일상인 경기 △민(民)·관(官)·정(政) 협치의 경기 등 11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404개 세부 공약도 포함됐다.

이날 공개된 120대 정책 과제는 향후 경기도 집행부에서의 세밀한 논의와 '도민배심원단'의 자문 등을 거쳐 '공약 실행계획서'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인수위는 김 당선인이 선거 과정 중에 제시한 408개 공약을 중심으로 6차례의 전체 회의와 361회의 간담회 등을 통해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당선인이 반드시 해야 할 120개 정책 과제와 404개 세부 공약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이어 6개 분과와 3개 특위, 1개 TF 이외에도 △비상경제대책회의 △사회혁신복합단지TF △경기국제공항검토단 △행정개선 TF △홈페이지를 활용한 도민제안(1479건 접수) 운영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정책 공약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고 덧붙였다.

120대 정책과제에는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에서부터 기회가 늘어나는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를 활력 넘치는 사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더 많은 기회'라는 목표에는 △성장의 기회가 풍부한 경기 △주택 교통이 유쾌한 경기 △혁신, 평화, 협치의 경기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경기라는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한 40개 과제가 제시됐다.

선기 시기부터 강조해온 '1·2기 신도시 및 노후지역 신속 재정비 추진', '광역급행철도망(GTX) 연장과 신설의 흔들림 없는 추진' 이외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스타트업시티 건설을 통한 한국형실리콘밸리 완성', '구 도청사 활용해 따뜻한 혁신 생태계 조성',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신용대사면 추진',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 지원 확대',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민생친화도시 조성' 등의 민생 관련 과제들로 구성됐다.

둘째, '더 고른 기회' 목표에는 △삶의 질이 향상되는 복지 경기 △배움의 기회, 청년의 기회가 보장되는 경기 △노동자와 농어민이 행복한 경기 △북부에 변화와 기회를 만드는 경기라는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한 48개 과제들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일하는 모든 사람 권리보장 조례 제정', '경제적 안정 보장되는 농어촌 실현' 등 모든 사람들이 고르게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전략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및 청사진 마련'을 통해 경기 북부의 고른 발전 약속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끝으로, '더 나은 기회' 목표에는 △녹색전환으로 지속가능한 경기 △함께하는 자치, 소통하는 행정의 경기 △문화예술이 일상인 경기 △민(民)·관(官)·정(政) 협치의 경기 라는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32개 과제들이 포함됐다.

인수위 관계자는 "수많은 의견 수렴과 검토 과정을 거쳐 '경기도를 기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김동연 당선인의 철학과 가치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들로 구성했다"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인의 주요 공약을 '삶을 바꾸는 공약'과 '생활을 바꾸는 공약' 두 부문으로 나눠 호감도, 기대감, 우선순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도민의 의사를 직접 수렴했다.

지난 27일까지 5천470명의 도민이 참여한 조사 결과, '도민의 삶을 바꾸는 공약' 부문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공약으로 꼽혔다.

이어 '도민의 생활을 바꾸는 공약' 부문에서는 '경기지역화폐 상시10% 할인'이 가장 기대가 큰 공약으로 선정됐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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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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