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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폴레옹' 주인공 로랑 방과 함께 바리톤 이응광 캐스팅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08:00

수많은 경쟁자 물리치고 심사위원 만장일치 선발
스위스 바젤 오페라 극장서 한국인 최초 주역으로 활동
프랑스 대표 뮤지컬 배우 총출동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위대한 영웅 나폴레옹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나폴레옹' 헌정 콘서트가 오는 8월 3일부터 8월 7일까지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 캐스트와 함께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그 역사적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와 함께 제작진이 이번 공연의 캐스팅을 전격 공개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우선 나폴레옹 역에는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그랭구와르,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살리에르 역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로랑 방(Laurent Ban)이 캐스팅돼 역사적인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한국인 출신 바리톤 이응광이 동반 캐스팅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이응광은 프랑스 현지에서 '나폴레옹' 역을 위해 수많은 배우들의 오디션에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자들의 만장일치로 한국인 출신으로 최종 캐스팅되었다. 이응광은 '스위스의 보석'이라 불리우며, 한국인 최초이자 유일하게 스위스 바젤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서 활동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오페라 '나폴레옹'에서 나폴레옹 역을 맡은 주인공 로랑 방(왼쪽)과 바리톤 이응광(가운데). 오른쪽은 특별 캐스팅된 임태경 [사진=(주)하이앤코] 2022.06.29 digibobos@newspim.com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 한국의 뮤지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가수인 임태경도 스페셜 캐스팅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2017년 한국에서 '나폴에옹' 역할을 한 바 있는 임태경은 오리지널 제작진 중 앤드류 사비스톤(Andrew Sabiston)의 제안으로 불어 버전인 '나폴레옹' 헌정 콘서트에 참여하게 됐다.

조세핀 역으로는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에스메랄다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끼아라 디 바리(Chiara Di Bari) 가 합류하며, 나폴레옹을 황제로 만들고 몰락에 이르게 한 '탈레랑'역은 프랑스 뮤지컬 '어린왕자(Le Petit Prince)'에서 여섯번째 별의 주인인 지리학자 역할로 큰 호평을 받았던 크리스트프 세리노(Christophe Cerino)가 캐스팅되었다.

나폴레옹의 동생으로서 형의 열열한 지지자였지만, 황제의 자리를 탐하는 형 나폴에옹에게 반기를 들어 결국 감옥에 감히게 되는 '루시앵' 역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그랭구와르' 역을 했던 존 아이젠(John Eyzen)이 맡는다. 나폴레옹의 충직한 부관이자 클라리시의 남편인 '앤톤'장군 역은 에밀리앙 마리옹(Emilien Marion)이 캐스팅되었다. 에밀리앙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마리우스,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클로팽 역을 맡은 바 있다.

나폴레옹의 고향인 코르시카 섬의 군사 수장인 '파올리'역과 부패하고 타락한 프랑스의 총리인 '바라스'역을 함께 1인 2역을 공연하는 배역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콰지모도' 역으로 한국에서도 큰 찬사를 받은 바 있는 막시밀리앙 필립(Maximilien Philippe)이 캐스팅되었다.

탈레랑의 충직한 부관이자 뮤지컬 '나폴레옹' 헌정 콘서트에서 익살스럽고 유쾌한 캐릭터를 보여줄 푸쉐 역은 뮤지컬 위 윌 락유 그리고 '삼총사'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앙트완 르랑다이스(Antonie Lelandais)가 참여한다. 앤톤 장군의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헨리장군의 딸인 클라리시 역에는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어트' 외 다양한 뮤지컬에서 활동한 바 있고 프랑스 현지에서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로흐 엘레프나위(Laure Elhefnaoui)가 캐스팅되었다.

조세핀의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프랑스 상류층 사교계의 마담 역할인 테레즈 역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시카고', '더티 댄싱' 등의 작품에서 조연을 담당했던 린다 라티리(Linda Latiri) 가 합류한다.

화려한 캐스팅을 마친 '나폴레옹' 헌정 콘서트는 약 40여곡의 대사가 없는 송-쓰루 버전으로 재편돼 막이 오를 예정이다. 2022년 겨울 개막 예정인 프랑스 내한 팀의 뮤지컬 '나폴레옹'을 콘서트 버전으로 미리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뮤지컬 '나폴레옹'에는 프랑스 뮤지컬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사진=(주)하이앤코] 2022.06.29 digibobos@newspim.com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곡자가 조세핀과 테레즈 솔로곡 2곡과 합창곡 3곡을 새롭게 추가로 작곡하여 캐릭터의 매력과 나폴레옹과 탈레랑, 조세핀 세 사람의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살린다. 현대적인 감각을 살릴 수 있게 편곡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며 33인조의 풀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웅장함과 함께 긴장감을 더하여 스토리의 감동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지난 29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입장권을 판매 중이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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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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