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롯데 아픈손가락 '롯데GFR', 출범 3년 맞아 정상화 '시동'

기사입력 : 2022년06월23일 09:55

최종수정 : 2022년06월23일 09:55

카파, 올해 2월 리런칭 완료...까웨·카파 공격적 오픈
비효율 브랜드 정리 및 신규 브랜드 전개사 참여
롯데쇼핑으로부터 총 300억원 규모 유증 단행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출범 3년째를 맞이한 롯데지에프알(롯데GFR)이 수익성 회복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대규모 자금수혈과 비효율 브랜드 사업 철수 대신 수익성 위주의 브랜드의 운영에 나선 것이다. 돈 안 되는 부분 대신 올해부터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새 포트폴리오를 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FR은 비효율 브랜드 정리와 신규 브랜드 전개사로 참여하고 있다.

롯데GFR은 2019년 나이스크랍, 겐조, 빔바이롤라 3개 브랜드만 남기고 비효율 브랜드를 대폭 정리하고, 현재는 나이스클랍, 까웨, 카파, 빔바이롤라, 샬롯 틸버리, 겐조, 캐나다구스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GFR은 영국의 프레미엄 화장품 브랜드 샬롯틸버리 런칭과 지난해 초 까웨, 카파의 공격적 오픈으로 겐조, 나이스클랍 등 기존 브랜드와 함께 롯데 그룹의 브랜드 전문회사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파의 새로운 전개사로 확정된 바 있다. 롯데GFR은 카파의 이탈리아 본사 베이직넷으로부터 2028년까지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으며, 기존 국내에서 전개됐던 카파와는 전혀 다른, MZ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올해 2월 리런칭을 완료했다.

카파의 리브랜딩은 2명의 디자이너에 의해 진행됐다. 먼저 Y프로젝트 출신으로 블랙핑크의 무대 의상 디자인 경력과 2018년 포브스가 지목한 3명의 한국 유망 디자이너로 선정됐던 지호영실장이 카파의 메인 라인 컬렉션을 리드한 바 있다.

카파 글로벌 이미지 [사진=롯데GFR]

롯데GFR에 따르면, 카파는 올해 3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스포츠라인과 함께 골프 라인 런칭도 진행 중으로 2025년 매출 10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을 통해 대규모 자금수혈도 받았다. 롯데쇼핑 이사회는 지난 12일 롯데GFR에 대한 총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시기는 이달 중으로 롯데쇼핑은 롯데GFR의 신주 189만7173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 같은 유증 배경으로는 롯데GFR의 부진한 실적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GFR은 롯데쇼핑의 아픈손가락으로 꼽히고 있다.

롯데쇼핑이 지난 2010년 인수한 패션회사 엔씨에프(NCF)와 롯데백화점 패션 사업부문인 글로벌패션(GF)이 통합돼 2018년 6월 출범한 패션전문회사다. 롯데쇼핑이 롯데GFR 지분 99.93%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통합 당시 2022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건 바 있다.

하지만 실적은 줄곧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7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2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 아울렛 등 총 157개의 점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GFR은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대표가 취임한 이후인 2020년엔 881억원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매출은 878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줄었다. 2018년 104억원이던 영업손실 또한 지난해 123억원으로 늘며 역대 최대 적자를 냈다.

롯데GFR은 지난해 5년 내 매출 5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쇼핑이 롯데GFR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배경에도 롯데GFR의 본격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측면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며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추가 브랜드 전략 수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