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해외에서 각광받다…K-드라마 열풍 시작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10:47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10:4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화와 가요에 이어 K-드라마에 대한 해외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형 글로벌 OTT와 독점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여러 국가에 선판매 하면서 더욱 많은 나라에서 K-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 대형 OTT 오리지널 시리즈의 힘…K-드라마 열풍 불 붙다

해외에서 국내 영화와 가요에 대한 수요는 꾸준했지만, 드라마는 예외였다. 하지만 대형 OTT에서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K-드라마를 향한 해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 가장 먼저 자리잡은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는 그간 '킹덤', '스위트 홈', '지옥', '오징어 게임' 등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동명 웹툰 원작 '스위트홈' [사진=넷플릭스] 2020.12.03 alice09@newspim.com

특히 '오징어게임'의 경우 한국의 전통 놀이를 작품에 녹여내면서 달고나 만들기를 전 세계에 유행시키기도 했다. 또 공개와 동시에 46일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올랐으며,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제31회 고섬 어워즈'에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을 차지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북미에서도 주목 받는 흥행작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힘입어 디즈니+와 애플TV도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애플TV는 '파친코'를 통해 2022년 최고의 작품이라는 뜨거운 극찬을 받았다. 디즈니+ 역시 '그리드', '사운드트랙#1',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선보였고 올해에만 최소 12개의 오리지널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란 뜻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갯마을 차차차' 메인 포스터 [사진=tvN] 2022.06.13 alice09@newspim.com

◆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일본·미주 선판매…"유통 채널 다각화"

글로벌 OTT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로 선보인 작품들이 모두 호평을 받자, 해외에서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 외에도 OTT에서 동시 공개됐던 국내 드라마들 역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SBS '사내맞선'의 경우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0위 권 내에 진입(플릭스 패트롤 기준)하며 인기를 입증했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tvN '갯마을 차차차',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의 멜로 드라마 역시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tvN 드라마의 경우 로맨스 물과 더불어 최근 휴먼 장르로 각광받은 '우리들의 블루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에서 국내 드라마 인기와 수요가 확인된 만큼, 스튜디오드래곤은 단독 유통을 배제하고 지역별로 분리 판매하면서 K-드라마에 대한 인기를 다시금 공고히 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이자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제작한 '별똥별'은 방영 전부터 선판매돼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한국 포함 글로벌 160개국 동시 방영을 확정 짓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160개국에서 동시방영된 tvN '별똥별' [사진=tvN] 2022.06.13 alice09@newspim.com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역시 150개국에 선판매 돼 미주 및 유럽과 홍콩,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랑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도현 CJ ENM 해외콘텐츠 사업국장은 "tvN 드라마는 한국적인 특별한 소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스토리로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인기 요인을 꼽았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 역시 "글로벌 인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테지만 '흡인력있는 스토리텔링'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것 같다. 캐릭터들이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전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스튜디오드래곤은 다채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기획개발 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 OTT에 단독 유통이 아닌 지역별로 분리해 판매하는 전략의 성과에 대해 "다양한 국가의 시청자를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런 전략은 유통 채널의 다각화 측면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별똥별'의 사례처럼 다양한 채널에서 큰 사랑을 받는다는 것 역시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